AS 로마 원정팬에게 폭행을 당했던 리버풀팬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AS 로마와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불의의 사고가 일어났다. 리버풀팬이 AS 로마의 원정팬에게 펍에서 집단 폭행을 당했던 것.
폭행 피해자는 션 콕스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고 그의 상태가 비관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AS로마는 콕스의 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기금 모금 캠페인에 참여해 100,000유로(1억 3000만 원)를, 팔로타 회장은 50,000유로(6500만 원)의 기부금을 전하며 그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또 AS 로마는 콕스의 재활 비용을 충당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스카이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콕스의 삶은 엉망이 됐다. 물론 상황도 좋아졌다. 콕스는 몇 가지 단어를 말할 수 있게 됐고 또 간호사 도움 없이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면서 "그의 아내는 많은 이들이 그를 돕기 위해 나선 것을 알려주기 위해 행사 및 SNS 등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힘든 시간이지만 피해자들은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콕스를 폭행한 2명의 AS 로마 팬들은 3년-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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