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고시엔 스타 요시다 영재 교육" 오타니 길을 걷을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12.29 09: 50

과연 오타니의 뒤를 이을까?
니혼햄 파이터스가 고시엔 스타 요시다 고세이(18)를 영재 교육한다. '닛칸스포츠'는 29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요시다는 2019년 2월 펼쳐지는 스프링캠프 1군에 참여하지 않고 2군에서 출발한다고 전했다. 다르빗슈 류(시카고 컵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뒤를 잇는 초일류 투수로 만들기 위해 과거의 고졸 투수와 같은 길을 걷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여러가지 방안을 놓고 결정하겠다"는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말을 전하며 오키나와 2군 캠프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1군 구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확실하게 재능을 키위기 위해서는 부상 위험을 줄이면서 몸만들기를 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니혼햄이 육성이 정평이 났으며 2004년 북해도로 연고지를 이전한 이후 고졸 신인 투수가 1군 캠프를 시작한 예는 없다고 전했다. 2005년 다르빗슈 류도 오른쪽 무릎 염증으로 2군에서 출발했고, 오타니도 2014년 이도류가 미치는 부담과 오버페이스를 막기 위해 2군 캠프에서 시작했다. 
입단과 동시에 특별한 관리를 받은 다르빗슈는 첫 해 6월, 오타니는 5월에 1군 마운드에 올라 선발투수로 데뷔전을 치렀고 결국은 간판투수로 성장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요시다가 고시엔 대회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조기에  1군 전력이 될 것으로 보고 과거의 전례를 따라 2군에서 영재교육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요시다는 지난 8월 여름 고시엔 대회에서 예선 포함 본선까지 10경기 연속 완투를 하며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투혼의 철완으로 인기를 모았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니혼햄의 1번 지명을 받아 입단했고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unny@osen.co.kr
[사진] 요시다 고세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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