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을 더욱 쫄깃하게 이끄는 염정아의 미(美)친 연기다.
염정아의 연기가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손끝까지 긴장감 있게 캐릭터를 표현해내는 섬세한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상대 역들과의 팽팽한 신경전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연기신 염정아의 연기로 더욱 풍성한 재미를 완성해가고 있는 ‘SKY 캐슬’이다.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이 연일 ‘핫’ 이슈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주인공 염정아의 탁월한 연기가 매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눈빛부터 손끝까지, 그야말로 온 몸으로 캐릭터를 표현해내는 염정아의 연기는 몰입도를 높이면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염정아라서 가능한 풍성한 캐릭터 해석이 재미를 더하고 있는 상황.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휘 0.1%가 모여 사는 캐슬 안에서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제 자식을 최고로 키우기 위해 수십억 원을 투자한 사교육을 하는 등 욕망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리얼하면서고 코믹한 풍자극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극의 중심을 이끄는 염정아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상쉬 0.1%, 사교육 등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끄는 소재는 물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연기 대결이 흥미로운 작품. 그 중에서도 염정아의 폭발적인 연기가 매회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극중 염정아는 우아하고 기품이 넘치는 명문가 출신 사모님의 모습이지만, 사실은 과거를 완전히 숨긴 채 딸들까지 속인 인물이다. 곽미향이란 이름을 지우고 명문가 출신에 전교1등 딸을 둔 한서진으로 자신을 포장했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딸을 서울 의대에 보내기 위해 어떤 일이든 강행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수임(이태란 분)의 등장으로 곽미향이란 과거가 밝혀졌지만 여전히 당당하다.
염정아는 한서진의 우아하면서도 날카롭고, 또 이중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해내고 있다. 남편과 딸들을 대할 때, SKY 캐슬의 이웃들을 대할 때, 또 딸의 입시 코디인 김주영(김서형 분)을 대할 때마다 바뀌는 한서진의 모습이 긴장감 있게 펼쳐지고 있다.
무엇보다 한서진과 김주영, 이수임의 신경전을 날카롭게 그려낼 때 염정아의 연기가 더욱 빛났다. 염정아는 독기 서린 날카로운 눈빛은 물론, 거짓 눈물로 신경전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그려내고 있다. 손끝까지 캐릭터의 심리 상태를 연기해내면서 완벽하게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는 염정아다. 매회 시청자들의 감탄을 부르는 긴장감 있는 연기로 ‘SKY 캐슬’을 이끄는 염정아의 존재감이다. /seon@osen.co.kr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