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LAA, 루크로이와 1년 335만 달러에 계약”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2.29 11: 48

LA 에인절스가 포수 자리를 보강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의하면 LA 에인절스와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가 1년 335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활약한 루크로이는 126경기 출장해 타율 2할4푼1리 4홈런 51타점 OPS 0.617의 기록을 남겼다. 풀타임 시즌을 치른 뒤 커리어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올 시즌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오클랜드와 1년 65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FA 재수를 택한 루크로이였지만 올해 부진으로 인해 대형 계약에 대한 꿈은 물건너 갔다.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나이에 갈수록 떨어지는 타격 성적으로 인해 메리트가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

또한, 야후 스포츠는 에인절스 빌리 에플러 단장의 성향과는 다른 영입이라는 평가도 내렸다. 매체는 "양키스에서 오랜 기간 동안 볼을 스트라이크로 바꾸고, 심판의 콜을 바꿀 수 있는 투구 프레이밍의 힘을 일찍이 적용하려고 한 인물이다”면서 “루크로이의 프레이밍 수치는 한때 최고였지만 최근 2년 간은 평균 아래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 주전 포수였던 마틴 말도나도를 시즌 중반 휴스턴으로 트레이드시킨 이후 포수 자리가 사실상 비어있던 에인절스였다. 야스마니 그란달, 윌슨 라모스 등에 눈독을 들였지만 여의치 않았다. 장기계약에 대한 부담도 있었고, 루크로이를 영입하는데 만족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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