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로맨틱펀치가 왕중왕전 2부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2018 왕중왕전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기영부터 알리, 몽니, 포레스텔라 등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왕중왕전 1부에서 김용진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2부의 첫 번째 무대는 박기영이 장식했다. 박기영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부르면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파격적인 무대로 큰 박수를 받으며 감동을 선사한 박기영이다.

박기영에 이어 밴드 몽니가 무대에 올랐다. 몽니는 이승철의 ‘말리꽃’을 선곡, 색다른 무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몽니는 박기영의 무대에 감탄하면서도 이기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첫 라운드의 승자는 박기영이었다.
박기영과 몽니에 이어 가수 알리가 조용필의 ‘모나리자’로 무대에 섰다. 알리는 “최근 5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갔는데 제일 신나게 듣고 즐겼던 노래라 이 노래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해보게 됐다. 오늘은 살짝 악기도 다루는 퍼포먼스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결국 알리가 418점을 받으면서 박기영을 이겼다.

알리와의 대결은 포레스텔라였다. 포레스텔라는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으로 무대에 올랐다. 웅장하고 마법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몽니와 민우혁 등도 포레스텔라의 감미로운 무대에 감탄했을 정도다. 결국 포레스텔라는 423점으로 알리를 제치고 1승을 차지했다.
이어 정동하가 포레스텔라와 대결을 벌이게 됐다. 정동하는 코리아나의 ‘더 빅토리’를 선곡했다. 2019년의 승승장구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무대였다. 정동하는 “마음을 다해서 부르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무대에 올랐다. 화려한 무대를 완성한 정동하가 432점으로 포레스텔라를 꺾고 1승을 차지헀다.
2018 왕중왕전의 마지막 무대는 로맨틱펀치가 장식했다. 로맨틱펀치는 퀸의 ‘위 아더 챔피언스’를 선곡해 기대를 높였다. 최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인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로맨틱펀치의 무대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었다. 로맨틱펀치는 폭발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무대로 관객들의 앵콜까지 이끌어냈다.
팽팽한 접전 끝에 결국 2018 왕중왕전 2부의 우승자는 440점을 받은 로맨틱펀치였다.

이날 '불후의 명곡'에서는 방송 말미 지난 27일 세상을 떠난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전태관을 추모했다. '불후의 명곡' 측은 고 전태관을 추모하며 '서른 번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더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