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다 같이 나눠”..’모두의주방’ 강호동X사쿠라X광희X이청아X곽동연, 힐링 가득 첫 식사[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2.29 19: 43

 ‘모두의 주방’이 첫 방송됐다. 멤버들이 직접 요리를 만들면서 서로를 도와주고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소소하지만 힐링 되는 재미를 선물했다. 
29일 오후 처음으로 방송된 올리브 ‘모두의 주방’에서는 강호동과 광희와 이청아와 곽동연과 미야와키 사쿠라가 함께 첫 식사를 마쳤다. 
미야와키 사쿠라가 첫 번째로 모습을 보였다. 아이즈원 멤버 없이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사쿠라는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쿠라는 혼자서 소개말을 준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기다렸다. 사쿠라는 모두의 식당으로 들어오는 강호동을 보고 식당 뒤에 숨었다. 

강호동과 사쿠라는 어색한 첫 만남을 이어갔다. 사쿠라는 강호동을 촬영 전날 처음 알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쿠라는 “버라이어티를 보고 공부했다”며 “얼굴이 귀여우니까 알아봤다”고 강호동을 칭찬했다. 사쿠라는 어설픈 한국어로 강호동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 애썼다. 
연이어 곽동연과 광희와 이청아가 차례로 합류했다. 광희는 모든 멤버가 다 모이자 뿌듯해 했다. 광희는 “예능인이 없으니까 정말 좋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언제 어디서나 광희는 분량 욕심이 많다”고 지적했다. 
다섯 명의 멤버들은 각자 준비한 요리 재료를 꺼냈다. 강호동은 ‘쌈박스테이크’를 준비했고, 정호영 셰프에게 직접 요리를 배웠다. 소고기 목심과 삼돼지고기 삼겹살을 가지고 함박스테이크를 만들겠다고 했다. 강호동은 고기 이외에 다른 재료들을 철저하게 감췄다. 광희는 파래를 김처럼 만든 감태와 코다리를 꺼냈다. 곽동연은 고추장찌개 재료로 깻잎을 준비했다. 하지만 사쿠라는 깻잎 냄새를 거부했다. 사쿠라는 오야코동을 만들기로 했다. 사쿠라는 할머니가 만들어준 일본식 매실 절임과 가고시마 간장을 준비했다. 
5명의 멤버들은 서로를 도와서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강호동은 데리야키소스를 만들었고, 데리야키 소스에 들어갈 닭뼈와 채소를 사쿠라가 구웠다. 광희는 매운 것을 썰때 물을 머금고 하면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꿀팁을 동연에게 전수했다. 디저트를 준비해온 청아는 주변 정리를 시작했다. 주변 정리를 마친 청아는 준비한 테이블 매트와 식기 등을 테이블에 세팅했다. 
사쿠라는 자연스럽게 한국 생활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에 대해서 고백했다. 사쿠라는 한국어와 숙소생활을 하는 것을 힘들어했다. 사쿠라는 “조금 힘들다. 제가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데, 혼자 만의 공간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사쿠라가 좋아하는 음식은 치즈. 
강호동은 함께 짝을 이룬 사쿠라에게 데리야키 소스를 만드는 방법과 스테이크 만드는 방법을 하나하나 가르쳐줬다. 사쿠라 역시 강호동 못지 않게 칼을 잘 사용했다. 강호동은 본격적으로 빵가루와 고기와 계란을 넣고 함박 스테이크 반죽을 치대기 시작했다. 강호동은 조용히 패티를 반죽하고 구웠다. 
프라이팬에서 패티를 구운 강호동은 석쇠 위에서 양념을 묻혀 굽기 시작했다. 드디어 패티가 완성이 됐고, 패티와 구운 무와 구운 아스파라거스를 쌓고 소스를 부운 뒤에 계란 프라이를 얹어서 쌈박스테이크를 완성했다. 
광희도 본격적으로 코다리 조림을 시작했다. 광희는 양념장을 먼저 만들고 청아와 함께 코다리를 손질했다. 곽동연의 고추장 찌개도 보글보글 끓기 시작했다. 곽동연의 고추장찌개를 먹어본 이청아와 강호동은 감탄했다. 
사쿠라는 할머니가 가르쳐주신 오야코동을 요리했다. 사쿠라는 “할머니가 어릴 때부터 만들어주신 음식이다”라고 말했다. 사쿠라는 별 다른 도움 없이도 혼자서 하나하나 요리를 완성해 나갔다. 사쿠라의 소스를 먹어 본 광희와 곽동연은 감탄했다. 닭과 계란과 양파와 양념이 들어간 소스를 밥에 붓자 오야코동은 완성됐다. 
오야코동 부터 코다리 조림까지 네 가지 요리가 테이블 위에 준비가 됐다. 강호동은 정호영 셰프가 준 가쓰오부시를 직접 갈아서 멤버들의 밥 위에 올려줬다. 사쿠라가 만든 오야코동 부터 강호동이 정호영 셰프에게 전수 받은 쌈박스테이크는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광희가 준비한 감태에 코다리 살을 싸서 먹는 방식에 사쿠라도 감탄했다.
사쿠라는 강호동의 결혼과 아이에 대해 물어봤다. 사쿠라는 강호동의 아들이 똑똑하냐고 물었다. 강호동은 “10살인데 똑똑한지는 모르겠지만 사쿠라 보다 크다”며 “시후가 이 중에서 몸무게 두 번째로 많이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강호동에 대한 사쿠라의 평가는 “목소리는 크지만 상냥하다”였다. 
강호동은 아이돌 8년차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한 이유를 사쿠라에게 물었다. 사쿠라는 “아이돌 8년차에 안주하는 제 자신이 싫었다”며 “새로운 곳에 가면 달라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생각했다. 부모님은 처음으로 해외에 사는 것을 걱정했지만 지금 활동하는 것을 보고 응원해줬다”고 야무지게 답했다. 
곽동연은 14살에 혼자 서울에 올라와서 숙소 생활을 하면서 스타가 되는 꿈을 키웠다. 곽동연은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설득해서 혼자서 서울에 올라왔다. 곽동연은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서’를 열창했다. 청아 역시도 아침에 목을 풀면서 부르는 창을 한 소절 부르면서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청아가 준비한 디저트는 견과류와 흑설탕과 계핏가루와 만두피 그리고 치즈를 넣어서 만든 치즈꿀호떡 만두였다. 다들 옹기종기 모여서 만두를 빚기 시작했고, 완성된 만두를 팬에 올려서 구웠다. 완성된 치즈 꿀호떡 만두에 모두 만족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모두의 주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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