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민이 후배 아이유 덕분에 다시 자신감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은 2018년 종업식 편으로 꾸며졌다.
이상민은 이날 '아이유의 선택'을 명장면으로 꼽으며 “나는 다시 음악을 하기 두려웠다. 한 가지 일을 하다가 잠깐 잊고 살았는데 다시 하려고 할 때는 자신감보다 걱정이 앞선다”고 털어놨다.

그는 1994년 룰라 1집 앨범 'Roots of Reggae'로 데뷔했으며, 1990년대 말 제작자로 변신해 '상마인드'를 설립했다. 그룹 샤크라, S, 컨츄리꼬꼬 등을 제작해 2000년대 초반까지 정상급 프로듀서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김지현의 2집, 백지영의 4집이 성공을 거두지 못하며 위기를 겪다가 2005년 11월 69억 원 가량의 빚을 지게 됐다.
이상민은 “근데 나의 그 걱정을 아이유가 바꿔줬다. 아이유 덕분에 다시 음악 활동을 준비 중이다. 그래서 지금 음악하는 후배한테 비트를 받고 있다”고 다시 음악 활동을 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당시 방송에서 아이유는 ‘아이유 엔터테인먼트’를 세운다면 최후의 멤버 1인으로 이상민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던 바. “이상민의 음악을 리스펙 하기 때문에 빨리 음악 활동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