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염정아, 김서형 정체 알았다..남편 살해 용의자 '충격'[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2.30 00: 11

'SKY 캐슬' 염정아가 김서형의 정체를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29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 한서진(염정아 분)이 김혜나(김보라 분)의 정체를 알고 대처법을 강구한 가운데 김주영(김서형 분)의 과거를 알게 된 모습이 담겼다.
앞서 서진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혜나가 남편 강준상(정준호 분)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던 바. 준상은 18년 전 김은혜(이연수 분)와 연인 관계였지만 헤어지고 서진을 만났다.

혜나는 엄마가 세상을 떠나자, 서진을 향한 복수심과 질투심을 키우며 집에 들어갈 방법을 고민했고 서진의 둘째 딸 강예빈(이지원 분)의 가정교사로 입주했다.
혜나는 서진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그녀의 옷방으로 들어가 “우리 엄마도 살아 있으면 이런 방이 있었을 텐데” “우리 엄마는 단 돈 만 원짜리 목걸이 한 번 안 했었는데”라고 말하며 서진의 진주 목걸이를 만졌다.
이 상황을 뒤에서 목격한 서진은 분노를 참지 못하며 “나가”라고 차갑게 말했는데, 혜나가 “너무 예뻐서 만졌다. 허락없이 들어와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서진은 혜나가 나가자 목걸이를 벽에 던져 버렸다.
서진은 방에서 흐느껴 울며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았다. 혜나가 자신의 가족에게 분노를 품고 계획적으로 접근했다고 느낀 것. 이에 혜나에게 달려가 “우리 집에 왜 들어왔느냐”고 따져 묻는 상상까지 했지만 행동으로 옮기진 못했다.
한편 이수임(이태란 분)은 스카이 캐슬을 주제로 한 소설 집필을 포기했다며 “내가 생각이 짧았다. 박교수님과 영재의 입장도 고려했어야 했는데”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김주영 선생의 진정성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쓸 생각을 품었다. 그녀가 서울대 출신이라는 것부터 거짓말이라고 생각했고, 서울대 의대에 들어간 학생들 및 부모가 자살한 사건의 중심에 김주영이 있다고 믿었다.
이수임은 “김주영 선생이 서울대 출신이라고요? 김주영 선생은 나한테 연두 과외선생이라고 했었는데”라며 거짓말이라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김주영을 만난 그는 “연두를 생각해서라도 포기하는 건 아닌 거 같다”고 의중을 살폈다.
주영은 이에 “영재 아버님이 저렇게 반대를 하시는 데 괜찮겠냐. 끝내 쓰시겠다면 제가 적극 돕겠지만 그게 정말 영재를 위한 일인지 숙고 하셔야 할 거 같다”고 말렸다. 수임은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좀 더 고민해 봐야 할 거 같다”고 속내를 숨겼다. 이에 수임은 주영이 모든 비극의 중심에 있었다고 판단했다. 
서진에게 찾아가 김주영을 조심하라고 했지만 그녀에게서 “닥쳐. 나가라”는 말을 듣고 주저했다. 서진은 결국 혜나에게 직접 출생의 비밀을 언급했다. “우리 집에 왜 들어 왔느냐”며 18년 전에 이미 준상과 은혜는 끝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이)그 대단한 자존심에 너 같은 건 참을 수 없는 오점이다”라고 무시했지만 "아줌마 말이 맞는지 한 번 확인해봐야겠다”고 도발했다.
혜나는 서진의 딸 강예서(김혜윤 분)가 서울대 의대에 합격할 때까지 출생의 비밀을 지키겠다고 약속했지만 “단 집안에서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밥도 같이 먹겠다”는 조건을 걸었다.
서진은 시어머니(정애리 분)를 만나러 갔다가 그의 교회 지인으로부터 '김주영이 남편의 살해 용의자로 체포됐었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 받았다./purplish@osen.co.kr
[사진] ‘SKY 캐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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