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8년 연속 50골 실패...팀은 전반기 역대 최다 승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2.30 08: 5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개인 골 기록은 중단됐다. 하지만 팀은 전반기 최다 승점 신기록을 이어갔다.
유벤투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세리에A 19라운드 삼프도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호날두는 이날 2골을 넣으며 14골로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 2분 만에 호날두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유벤투스 엠레 찬의 핸드볼 반칙으로 삼프도리아의 파비오 콸리아렐라가 페널티킥을 성공,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0분 이번에는 삼프도리아 알렉스 페라리가 핸드볼 반칙을 했고,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유벤투스의 2-1 리드. 후반 추가 시간에 삼프도리아의 사포나라는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어 2-2 무승부가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심판은 VAR 판독을 실시했고, 빌드업 과정에서 사포나라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고 골을 취소했다. 이후 유벤투스는 삼프도리아의 마지막 공세를 막아내 2-1 승리를 지켰다.
이날 멀티골에도 불구하고 호날두의 대기록 하나가 중단됐다. 그는 2011년부터 무려 7년 동안 소속팀 경기와 A매치에서 매년 50골 이상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삼프도리아전에서 멀티골을 추가했지만 2018년을 49골로 마감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49골에 그치면서 호날두는 2010년 48골을 넣은 이후 처음으로 연간 50골 기록에 실패했다. 그는 2011년 60골, 2012년 63골, 2013년 69골, 2014년 61골, 2015년 57골, 2016년 55골, 2017년 53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날두의 연간 통산 최고 기록인 69골은 리오넬 메시의 최고 기록(2012년, 91골)과 큰 차이를 보인다. 호날두의 올해 기록은 2010년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그는 유벤투스에서 24경기에 출전하여 15골(리그 14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호날두 개인의 골기록은 중단됐으나, 유벤투스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7승 2무(승점 53)로 2018-19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승점 53점은 세리에A 역대 전반기 최다 승점 신기록이다. 호날두가 유벤투스와 함께 다시 한 번 새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