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골 3도움 올렸지만...손흥민, 생애 3번째 EPL 이달의 선수상은 불투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2.30 07: 47

손흥민(토트넘)이 12월의 마지막 경기서 도움을 추가하고도 생애 3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 수상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울버햄튼과 2018-2019시즌 EPL 20라운드 홈 경기서 전반 22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왔지만 팀의 1-3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12월에만 리그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놀라운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2016년 9월, 2017년 4월에 이어 생애 세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할 자격을 갖췄다.

손흥민의 수상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다. 강력한 경쟁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존재감 때문이다. 살라는 이날 아스날전서 1골(페널티킥) 1도움을 올리며 12월 한 달 동안 리그서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018년 최종전인 울버햄튼과 경기 전까지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었다. 살라와 에당 아자르(첼시), 해리 케인(토트넘),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날)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의 추격을 받았다.
그러나 살라의 아스날전 퍼포먼스로 손흥민이 임팩트에서 뒤지는 형국이 됐다. 살라는 이날 팀이 4-1로 앞선 상황서 해트트릭을 앞둔 로베르투 피르미누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하기도 했다. 팀 성적도 살라의 판정승이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전 패배로 5연승 행진을 멈춰섰다. 반면 리버풀은 12월 7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살라가 12월의 선수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가운데 손흥민은 케인(6골 2도움), 오바메양(5골 2도움)과 함께 추격자의 입장으로 돌아섰다. 또 다른 경쟁자인 아자르(3골 5도움)는 이날 밤 크리스탈 팰리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를 끝으로 12월의 선수상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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