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최고 미스터리 인물 김서형에 대한 또 다른 비밀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는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분)이 남편을 살해한 용의자라는 의심을 받아 한서진(염정아 분)이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서진의 시어머니 윤여사(정애리 분)는 며느리에게 지인 로라정을 소개시켜줬고, 로라정은 "나 기억 안 나냐?"고 물었다. 한서진은 그를 기억하지 못했고, 로라정은 "그때 보지 않았냐"며 김주영의 사진을 보여줬다.
앞서 한서진과 김주영은 한 카페에서 만나 얘기를 나눴고, 이때 한 여성이 두 사람을 계속 주시했다. 한 여성은 "잠깐만요. 오랜만이라 긴가민가했는데 제니퍼 맞죠?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서..나 로라예요. 로라정. 케이는요? 케이는 잘 있어요?"라고 물었다. 김주영은 "사람 잘 못 봤다"며 굳은 표정으로 모른 척했다.
한서진은 "페어펙스? 거기 미국에서도 최고의 학군으로 유명한 곳인데. 대치동 못지않게 열성적인 학부모들이 많은 곳 아니냐?"고 질문했다. 김주영은 "거기도 나 같은 코디가 있나 보다. 사람 착각한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서진이 로라정에게 건네 받은 사진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김주영이 교통사고로 위장해 남편을 살해한 용의자로 체포됐다는 기사와 사진이 담겨 있었던 것.
김주영에게 딸 강예서의 서울대 의대 입시 코디를 맡긴 한서진은 충격을 받아 할 말을 잃었고, 그대로 드라마가 마무리돼 다음주 전개를 궁금케 했다.
가장 많은 미스터리를 지닌 김주영은 정확한 속내를 알 수 없는 캐릭터다. 극이 진행되면서 하나 씩 비밀이 공개되고 있는데, 아픈 손가락인 딸 케이의 사연이 소개됐고, 이어 충격적인 남편 살해용의자 사연이 드러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서진이 딸의 서울대 의대를 위해 김주영을 붙잡고 있는 가운데, 살해용의자라는 소식을 접하고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이 예고됐다. 김주영이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치명적인 과거를 알고도 딸의 입시를 계속 맡길지도 관전 포인트다.
현재 'SKY 캐슬'은 김주영의 반전 과거, 김혜나(김보라 분)가 강준상(정준호 분)의 친딸이라는 사실, 가짜 하버드생 차세리(박유나 분)의 거짓말이 드러나면서 예측불가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방영된 12회는 전국 12.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13.6%를 기록해 '품위있는 그녀'가 보유했던 전국 12.1%를 뛰어넘었다. JTBC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 회가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상승해 어디까지 치솟을지 주목된다./hsjssu@osen.co.kr
[사진] 'SKY 캐슬'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