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채널 새 파일럿 예능 '모두의 주방' 박상혁 PD가 "첫 방송 전 걱정이 많았는데, 출연자들의 케미가 좋은 것 같고, 시청자들도 재밌게 봐주신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29일 오후 6시 첫 방송된 올리브 '모두의 주방'에서는 강호동, 광희, 이청아, 곽동연, 미야와키 사쿠라 등 5명의 멤버가 직접 요리를 만들고 나눠 먹으면서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소소하지만 힐링이 되는 재미를 선사했다.
1부작으로 선보인 파일럿 예능 '모두의 주방'은 초면에 요리, 초면에 식사, 초면에 토크까지 혼자 와서 모든 것을 처음 같이 해보는 사람들 간의 예측불허 '소셜 다이닝'을 주제로 한 요리 프로그램이다. '소셜 다이닝'은 최근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식문화 트렌드다.

박상혁 PD는 "사실 방송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다. 연말 시상식 시즌이고, 다른 쟁쟁한 프로그램이 많은 토요일이라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시청자분들이 재밌게 봐주신 것 같다. '힐링 예능'이라는 평을 들으니 기분이 좋더라. 출연자 다섯 분이 매력적인 것 같고, 소외된 사람 없이 서로를 배려해 주셔서 녹화도 따뜻한 분위기에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출연자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띈 케미는 강호동과 아이돌 미야와키 사쿠라다.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걸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미야와키 사쿠라는 강호동을 촬영 전날 처음 알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쿠라는 "버라이어티를 보고 공부했다. 얼굴이 귀여우니까 알아봤다"며 한국어로 강호동과 대화를 하기 위해 애썼다.
"강호동과 사쿠라, 두 사람의 케미가 기대 이상인 것 같다"라는 말에 박상혁 PD는 "두 사람은 촬영 때도 좋았고, 섭외할 때부터 신경 썼다. '과연 강호동 씨가 연예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아이즈원의 사쿠라 양이 떠올랐다. 처음에는 의사소통이 힘들어서 '캐스팅을 포기해야 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한국말이 확 늘었더라. 녹화 때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청아 씨도 참 고마운 분이다. 중간에서 조율하며 궂은일을 다 하셨다. 요리할 때 주변을 다 도와주고, 정리하고, 큰 언니처럼 중심을 잡아줬다. 방송에 큰 도움을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출연진들을 한 명씩 챙겼다.
박상혁 PD는 정규 편성에 대해 "그 부분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없다.(웃음) 시청자들이 좋은 평가를 주시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강호동 씨부터 광희, 이청아, 곽동연, 미야와키 사쿠라 씨까지 출연자들이 모두 매력적이라서 다시 한번 모여 녹화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덧붙였다./hsjssu@osen.co.kr
[사진] '모두의 주방' 포스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