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좌측 풀백 호르디 알바와 재계약에 나설 방침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2019년 첫 과제는 알바와의 계약 갱신이다. 클럽과 알바의 에이전트의 초기 접촉은 이뤄진 상태다"고 보도했다.
알바는 오는 2020년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전임 루이스 엔리케 감독 시절 잠시 어려움을 겪었지만, 호세 발베르데 감독 부임 이후 팀의 붙박이 주전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알바는 2018년 초부터 임금 인상과 계약 연장을 요구했다. 마르카는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겠지만 서로가 재계약에 강한 의사를 보여주고 있다. 발베르데 감독의 지휘 아래 알바는 리오넬 메시와 최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4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르카는 "알바가 바르셀로나에 끄치는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그의 부재를 상상할 수도 없다. 특히 최상의 몸상태 관리로 인해 이번 시즌은 뛰어난 수비 능력도 자랑하고 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바와 바르셀로나의 재계약 관건은 연봉 인상 수준. 마르카는 "여러 사실은 알바가 바르셀로나의 선발 라인업 중에서도 핵심인 헤라르드 피케와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동등한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의 연봉 구조에서 피케-부스케츠는 1위 메시 - 2위 루이스 수아레즈에 이어 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필리페 쿠티뉴-오스만 뎀벨레-사무엘 움티티보다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2015년 재계약 당시 알바는 연봉 800만 유로(약 102억 원)에 합의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도 알바는 놓칠 수 없는 선수지만, 알바 입장에서도 바르셀로나를 떠날 이유가 없다. 따라서 협상이 지연되더라도 결국에는 재계약에 합의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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