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잡고 1위를 맹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3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9, 25-14) 완승으로 장식했다. 외국인 선수 파다르가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2개씩 포함 22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15승5패 승점 41점이 된 2위 현대캐피탈은 1위 대한항공(14승6패, 승점 42)에 승점 1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한국전력과 올 시즌 4차례 맞대결 모두 이겼다. 반면 3연패에 빠진 꼴찌 한국전력은 1승19패 승점 8점에 머물렀다.
1세트 중반까지는 접전. 하지만 20점을 넘어선 뒤 현대캐피탈의 집중력이 빛났다. 20-20에서 한국전력 김인혁의 서브가 네트에 걸린 반면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로 주도권을 잡았다. 문성민도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한 뒤 파다르가 세트 포인트를 장식하며 1세트를 25-22로 잡았다. 파다르가 10득점을 폭발했다.
여세를 몰아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주도했다. 선발로 나온 세터 이원중이 안정감이 돋보였다. 파다르뿐만 아니라 신영석까지 중앙 높이를 활용했다. 신영석이 서브 에이스 하나 포함 2세트에 4득점을 올렸고, 현대캐피탈이 25-19로 여유 있게 가져갔다.
결국 3세트에 일찌감치 경기가 끝났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전광인 쌍포가 펄펄 날며 세트 중반 10점차로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한국전력은 이렇다 할 반격도 하지 못한 채 범실로 자멸했다. 현대캐피탈은 교체 투입된 허수봉까지 블로킹 하나 포함 3득점을 올리며 3세트도 25-14로 압도했다.
파다르가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2개씩 포함 양 팀 최다 22득점에 공격 성공률도 60% 순도 높은 활약으로 현대캐피탈 승리를 이끌었다. 전광인도 서브 에이스 2개를 더해 11득점으로 뒷받침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팀 내 최다 1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외국인 선수 빈자리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waw@osen.co.kr/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