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골3도움 손흥민 vs 6골4도움 살라...임팩트는 누가 더?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2.30 17: 02

 거의 손에 거머쥔 트로피가 마지막 순간 빠져나간 느낌이다. 
손흥민(토트넘)이 '12월의 선수상'을 향해 마지막까지 분투했으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공격 포인트에서 역전하면서 12월 경기 일정이 끝났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2018-19시즌 EPL 20라운드 울버햄튼과의 홈 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전반 22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왔지만 토트넘은 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1-3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의 12월은 환상적이고 놀라웠다. 12월에만 리그 7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손흥민 만큼 뛰어난 경쟁자가 있었다. 지난해 득점왕을 차지한 살라였다.
살라(리버풀)는 30일 아스널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고,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리버풀은 막강 공격력을 뽐내며 5-1 대승을 거뒀다. 살라는 12월 한 달 동안 리그 7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리그 7경기 중 6경기에 선발로 출장했다. 풀타임을 뛴 것은 2경기, 총 515분 출장 시간을 기록했다. 살라도 6경기 선발, 1경기 교체 출장했다. 풀타임을 5경기나 뛰며 총 550분을 뛰었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2차례 기록했고, 살라는 본머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6골은 모두 필드골, 손흥민이 골은 넣은 경기는 토트넘이 모두 승리했다. 살라는 6골 중 2골이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그런데 PK 2골은 모두 살라가 파울을 당하며 얻어냈고, 직접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팀 성적에서는 엇갈린다. 토트넘은 12월 첫 경기 아스널에 2-4로 패했고, 30일 울버햄튼에 안방에서 충격적인 1-3 역전패를 당했다. 12월에 5승 2패. 반면 리버풀은 이번 시즌 20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으면, 12월에는 파죽의 7전승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승점 54점으로 1위, 토트넘은 승점 45점으로 1경기 덜 치른 맨시티(승점 44)에 1점 앞선 2위다. 
# 12월의 선수상 경쟁자 성적
손흥민(토트넘) 6골 3도움 / 토트넘 5승2패
살라(리버풀) 6골 4도움 / 리버풀 7승 
케인(토트넘) 6골 2도움 / 토트넘 5승2패
오바메양(아스널) 5골 2도움/ 아스널 3승2무2패
아자르(첼시) 3골 5도움 / 첼시 4승2패 
/orang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