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으로 돌아온 찰스 로드가 연승을 주도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3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서울 삼성을 102-85로 제압했다. 17승 11패의 전자랜드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최하위 삼성(7승 22패)은 다시 연패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지난 27일 기타사유로 머피 할로웨이를 내보내고 찰스 로드를 영입했다. 전자랜드 상승세의 주역인 할로웨이가 이탈하는 것은 타격이 컸다. 이미 한 차례 실패했던 로드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

로드는 28일 KGC전에 데뷔해 20분을 뛰면서 17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로드가 비시즌 소속팀을 찾지 못해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음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은 활약이었다. 로드는 30일 삼성전에서 25점, 12리바운드로 더욱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로드의 골밑슛과 기디 팟츠(20점, 3점슛 4개)의 외곽슛이 조화를 이루면서 전자랜드가 17점차 대승을 거뒀다.
8번째 KBL 시즌을 맞은 로드는 적응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는 두 번째 경기에서 5반칙 퇴장 전까지 31분 34초를 소화했다. 특히 박찬희와 로드의 호흡이 좋았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전자랜드는 어시스트에서도 24-16으로 완승을 거뒀다. 로드의 가세로 전자랜드는 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