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민남편' 권오중이 이승윤, 윤택을 잇는 '자연인' 루키로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1박 2일 자연인 생활에 돌입한 권오중은 완벽한 자연인 생활을 선보일 수 있을까.
30일 방송된 MBC '일밤-궁민남편'에서는 익스트림한 크리스마스를 즐긴 뒤 선물 교환식을 하는 남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권오중은 자신이 꿈꾸던 자연인을 만나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에 도전했다. 이후 이승윤과 만나 사전조사를 진행하며 자연인 노하우를 집대성했다.

김용만은 갑작스럽게 발가락 8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으나, 권오중이 미안해 할까봐 자연인 생활을 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이들은 촬영을 한 주 미뤘다. 권오중은 "내가 불운의 아이콘이 됐다. 내것 할 때만 비 오고 눈 온다"고 말하며 울적해했다.
일주일 뒤 멤버들은 다시 집합했다. 차인표는 중절모 차림으로, 안정환은 완벽히 추위 대비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김용만은 다소 절뚝거리는 모습으로 걸어와 웃음을 자아냈다.

권오중은 만반의 준비를 마친 뒤 멤버들을 데리고 자연인의 집으로 향했다. 몸에 좋은 약초와 초대형 가마솥, 약수와 아궁이가 마련된 집을 본 멤버들은 감탄을 이어갔다. 권오중은 멤버들을 위해 준비한 산초열매 먹은 꿀을 먹여주며 건강을 살뜰히 챙겼다.
차인표는 "꿀을 보통 다섯등급으로 분류하는데 이건 최상급 중에서도 상급이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후 권오중은 땅의 기운을 받기 위해 장작을 패고, 물을 길어와 밥을 하자고 제안했다. 멤버들은 "장작은 살 수도 있다", "말이 좋아 땅의 기운을 받기 위함이지, 밥 준비하자는 것 아니냐"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차인표 조태관은 장작을 팰 때 연신 허당 면모를 드러냈고, 결국 도끼는 권오중에게 넘어갔다. 권오중은 앞선 두 멤버와 격이 다른 '원샷 원킬' 장작 패기에 성공하며 진정한 자연인의 면모를 뽐냈다.
'궁민남편' 멤버들의 본격적인 자연인 생활은 다음 주부터 본격 시작된다. 방송 말미 공개된 '궁민남편' 예고편에서는 약재를 꿰고 완벽한 자연인 생활에 재미를 들인 권오중의 모습이 담겼다. 권오중의 꿈이 '궁민남편'을 통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