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송지효→성훈, 우승 위해서라면 연애史 폭로도 문제없다[Oh!쎈 리뷰]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2.31 07: 26

'런닝맨' 멤버들과 게스트가 각자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하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3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박하나 성훈 수영 황치열 한선화 전혜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비밀' 관련 힌트를 획득하기 위해 파티 트리 미션에 도전했다. 주제어에 맞춰 멤버들의 가장 큰 공감을 이끌어내야 우승하고, 그들에게만 힌트가 지급됐다. 이들은 '연애'라는 주제에 맞춰 토크를 시작했다. 

전소민은 "남자친구가 용인에 있는 놀이공원에 가자고 했다. 크리스마스 때는 티켓이 비싸서 할인권을 구했다더라. 그 말을 믿고 갔다. 들어가려고 하는데 남자친구가 이용권을 프린트해오지 않았다고 하더라. PC방에 가서 프린트를 해오더니 또 어딘가로 가더라. 뭔가를 확인하러 가는 것 같았다. 알고보니 돈이 얼마 있는지 확인을 했던 것"이라며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았던 연애를 회상했다. 
송지효는 "활동을 할 때였다. 밖에서 데이트를 못하니까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냈다. 그렇게 놀다가 내가 잠이 들었다. 자고 있던 나를 깨워서 옆방에 데려갔는데 방 한가득 줄 달린 풍선과 촛불이 가득했다. 이 친구는 그전부터 계획을 다 해놨던 것이다. 너무 감동 받아서 둘이 와인 한 잔 하고 놀았다. 다음날 아침 뭔가가 얼굴을 간지럽히더라. 남자친구가 내 얼굴을 만지는 줄 알았는데, 눈 앞에 풍선이 내려앉아서 손잡이가 눈 앞에 대롱대롱거렸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소녀시대 수영은 "집안 가풍이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때는 남자친구와 보내는 걸 엄두도 못 냈다. 교회를 가야 했다"며 토크 도전을 포기했다. '토크 드릴' 유재석 역시 "교회와 가족이 나왔다. 더 이상 묻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자신의 연애사 대신 연애사 폭로전도 이어졌다. 박하나는 "성훈에게 궁금한 것이 있다. 같은 체육관에서 운동했다. 성훈이 여자에게 친절하지 않은 상남자 스타일이다. 그런데 그 체육관에 여성 연예인이 있었는데 그 친구에게 유독 성훈이 잘 해주더라"며 "집에 갈 때 같은 방향이라 데려다줬다"고 폭로했다. 
성훈은 "어차피 그 때는 가는 길이 같았을 때다. 넌 그 때 남자친구가 있지 않았냐"고 맞불을 놨고, 박하나는 "그때가 아니라 지금 남자친구가 있다. 이미 기사가 났다"고 자신의 연애 사실을 쿨하게 밝혀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런닝맨' 멤버들과 게스트들은 미션 승자가 되기 위해 거침없이 자신의 연애사를 밝히며 시청자에게 재미를 안기는데 성공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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