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을 휩쓴 키워드들과 함께, 2018년을 마무리하며 2019년을 맞이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2018년 키워드 연말정산했다.
먼저 연예대상 비하인드가 그려졌다. 신인상부문에 이상윤이 상을 타자, 양세형이 너무 흥분해 바지가 터진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상윤은 "새로운 도전을 함께해준 세 형제에게 감사하다"고 했고, 우수상을 받은 육성재는 시그니처 포즈를 전했다. 양세형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단을 돌리며 개그의 꿈을 키운 양세형은 그때를 떠올리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 대상의 순간, 상윤도 긴장했다. 마음을 비운 이승기는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양세형이 카메라로 장난치며 긴장을 풀어줬다. 그러면서도 양세형도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승기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상승형제들이 서로를 감싸안으며 눈물 흘렸다. 양세형은 본인 상 받을 때보다 더 감격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승기는 눈물을 닦으면서 예상 못한 결과에 말을 잇지 못했다. 승기는 "능력으로 받는 상이 아니란걸 누구보다 제가 잘 느끼고 있다"면서 "집사부일체에 출연하신 최고의 사부님들의 삶의 철학, 연륜, 무게감이 담긴 상이라 생각한다"며 모든 공을 사부님들과 형제들에게 돌렸다. 승기는 "항상 도전하며 새로운 길을 걸어가겠다, 용기 낼 수있게 많이 응원해줬으면 좋겠다"면서 감사함 뒤에 밀려오는 책임감을 전했다.함께여서 더 의미있는 순간, 예능 선배들의 축하인사도 이어졌다.

수상의 흥분이 가라앉기도 전에, 다시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18년 연말정산을 시작한 것. 제작진이 한해를 돌아보며 각자 기억에 남는 나의 키워드를 묻자, 성재는 "치유의 한해"라면서 "새로운 인연을 많든 해, 형들으 만난게 가장 큰 선물"이라면서 따로 시간을 맞춰 다녀온 일본 우정여행을 언급했다. 성재는 "큰 치유가됐고, 육성재가 채워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세형은 "워라밸"이라면서 "일도 열심히하면서 인생도 잘 즐긴 해"라고 했고, 이승기는 "연예인 되기"라면서 "전역과 동시에 바로 예능 복귀, 다시 처음부터 시작했던 한 해, 신인 때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달려온 해"라고 했다. 상윤은 "인생의 학창시절"이라며너 "이 프로그램 덕택에 학창시절처럼 많은 사람과 경험들을 통해 변하고 배운 한 해"라고 했고, 육성재는 "네 명 다 집사부일체를 만난 뒤로 최고의 한해가 아니었나 싶다"고 정리했다.
새로운 키워드르 나눠보니 더 기대되는 2019년이었다. 제작진은 "오늘 사부로는 2018년 대한민국 주요 키워드에 대해 같이 얘기를 나눠볼 사람"이라면서 문세윤부터 유민상, 김민경, 김준현을 소개했다.

김준현은 "단지 먹는걸로 끝나는게 아니다, 포장이 필요하다"면서 "2018년 관통한 키워드를 푸짐하게 정리해보자"고 전했다. 2018년을 상징하는 첫번째 키워드는,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며 평화의 가치를 다시 새긴 '평화와 화합;이었다. 육성재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묻자, 김준현은 "제주 흑돼지지와 횡성한우가 유명, 사실 평양 소고기를 구하고 싶었다"면서 "언젠가 남쪽의 돼지와 북쪽의 소를 한상에 같이 먹는 날이오길 바란다"며 육즙 깊이 숨겨놓은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두번째로 2018년 포털사이트 최다 인기 검색어를 전했다. 유독 핫했던 키워드라고 했다. 바로 미세먼지와 건강이었다. 미세먼지 농도체크가 아침일과가 됐다고. 마스크 판매량이 초급증했다고 했다. 온 국민이 매일 체감하는 미세먼지의 심각성, 미세먼지를 청소해줄 우리 몸에 좋은 건강음식을 전했다. 바로 삶은 달걀이었다.

유민상은 진정한 2차를 하러 갈거라고 했다. 진정한 먹팁을 이끌어갈 두번째 순서였다. 마치 가정집을 연상케하는 비밀스러운 아지트였다. 이어 유민상은 세번째 키워드를 전했다. 바로 신조어 '싫존주의'였다. 싫은것도 취향이라며 이를 존중하는 주의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No'가 아니라 나의 생각을 밝히는 것이라고. 다수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목소리도 존중해야한다는 취지였다. 요즘은 메뉴 선택도 개인의 취향을 존중한다고 했다. 유민상은 "NO를 외치는 사람이 세상을 발전시킨다"면서 '싫존주의' 대표 음식을 전했다.
바로 피자와 햄버거였다.

문세윤은 네번째 키워드로 '소확행'에 대해 언급했다.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인 신조어였다. 그리곤 '소확행'과 어울리는 대표음식을 준비했다. 바로 김치였다. 김치는 항상 냉장고에 있지만 우리가 잊고 살았다고. 문세윤은 "겉절이로 태어나 묵은지로 갈때까지 최고의 맛을 선사한다, 김치야말고 소소한 행복의 극치"라며 고귀한 소확행의 결정체라고 외쳐 모두의 배꼽을 잡았다. 이승기는 "먹는것만으로 소확행을 느꼈다"면서 일상에서 마주한 작은기쁨들을 소중히할 것이라고 했고, 이상윤은 "소소한 것에 대한 행복을 소중히 마주하고, 또 이를 많이 찾아내 2019년엔 대확행이 되길 바란다"며 새해를 맞이하는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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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