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먹므파탈 홍선영X겜므파탈 홍진영, 母 "환장하겄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2.30 22: 42

먹므파탈 홍선영과 겜므파탈 홍진영까지 母의 속만 타들어갔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먼저 김완선네 초대된 김종국과 김정남이 그려졌다. 정남은 완선 앞에서 긴장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완선은 콘서트를 도와준 두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요리를 잘 못하지만 회심의 보쌈요리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하지만 연달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요리재료들을 찾지 못했다. 김종국과 김정남이 이를 찾아나섰다. 정남은 "누나는 완벽한 줄 알았는데"라며 허당미 넘치는 반전 모습을 귀여워했다. 
다시 김완선은 안정을 찾아갔다. 하지만 여전히 초보셰프의 모습이었다. 주부 9단 母벤져스들도 어리둥절한 요리레시피들이었다. 첫번째로 미나리 새우전을 완성했다. 종국은 정남에게 김완선에게 한입 주라고 신호를 보냈고, 저안ㅁ은 과감하게 완선에게 직접 먹여줬다. 모두 "맛있다"면서 탄산수를 넣어 식감이 더 바삭하다고 칭찬했다. 일단 성공적인 요리였다. 
그 사이, 완선표 보쌈이 익어가고 있었다. 한참 후 맥주 한통과 와인을 넣고 푹 고아진 보쌈이 완성됐다. 색깔은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었다. 속도 알맞게 잘 익었다. 정남이 나서 직접 썰겠다며 완선을 도왔다. 김완선은 손님들에게 한 상 대접하기 위해 미역국까지 뚝딱 만들었다. 굴무침가지 그럴 듯하게 한 상차림이 준비됐다. 정성가득한 한 상에 김종국과 김정남은 감동했다. 이어 "이 정도 맛일 줄 몰랐다"며 극찬했다. 
이어 홍진영母를 소개했다. 이름이 최말순이라고 했다. 하지만 연애 당시 홍자매父는 최선영으로 알고 있었다고. 이름이 싫어 혼인신고할 때야 이를 밝혔다고 했다. 이어 도전천국 출연 시 이름때문에 앍힌 사연이 있었다고 했다. 이름표를 하필 크게 달아야했기에 불편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두 사람은 함께 어디론가 향했다. 바로 동대문이었다. 오랜만에 심야쇼핑을 나온 홍자매였다. 쇼핑을 하면서 홍진영은 "언니가 살을 빼면 예쁜 옷을 입을 수 있다"며 폭풍 잔소리, 언니는 "살 빼면 예쁜 옷 입을 수 있는 거 안다, 조용해라"면서 딴소리로 잔소리를 철벽방어했다. 이를 본 母들도 "그렇게 살 찌지 않았다"고 하자, 홍자매母는 "TV보다 날씬하다고 하니 더 마음놓고 먹는다, 새해되면 뺀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언니는 결국 덧신을 고르더니 "살 빼서 예쁜 옷 입을 거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이를 믿지 못했다. 
언니 선영은 결국 남성복 매장으로 향했다. 자신의 사이즈를 찾기 위해서였다. 빅사이즈가 가득한 매장들이었다. 母는 "아이고, 어째쓰까나 너를"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마음에 드는 후드티를 골랐다. 홍진영은 언니와 커플티를 입고 싶다며 같은 것을 골랐다. 자매끼리 커플티를 맞춰 입은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티격태격한 자매의 쇼핑이 끝나고, 야식을 먹으러 향했다. 길거리 분식집부터 들렀다. 따뜻한 음식으로 배를 채우자마자 두 자매는 흥이 발동, 이때, 진영에게 분식집 상인은 "종국씨하고 결혼해라"고 했다. 홍언니는 "둘이 좋으면 시킬 것"이라고 했고, 홍진영은 웃음으로 답변했다. 홍언니는 순대꼬치를 시식, 그러면서 "어릴 때 처음 순대를 먹었을 때 생각난다, 진심"이라면서 "맛있는 음식을 처음 먹었을 때 그 감동이 평생을 좌우한다"며 순대를 끊지 못하는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떡꼬치를 시식, 동생 진영에게 "너랑 나랑 똑같이 먹는데 왜 나만 살찔까"라면서  "1월1일부터 살 뺄 것"이라고 했다. 새해의 다짐이 이뤄질지 모두의 기대감을 안겼다. 홍언니는 "실물로 보면 사람들이 더 날씬하다고 한다, SNS로 소중한 살이라고 사람들이 빼지 말라고 한다"고 했다.홍진영은 "건강이 걱정된 것"이라고 하며 자신의 어묵을 뺏으려 했으나 언니는 "그 분들도 건강 걱정한다"면서 "차라리 니가 먹을 일이냐, 내가 먹어도 된다"고 말해 배꼽을 잡게 했다.  먹므파탈 모습에 母는 "속 터진다, 너를 어짜스까나, 환장하겄네"란 말만 반복했다. 
먹방을 마친 후 두 사람은 "이 밤을 찢는거다"라고 말하며 PC방으로 향했다. 먹므파탈 언니에 이어, 겜므파탈 진영까지 母는 "속이 터진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아끼는 프로게이머 동생들까지 소환, 의욕넘치는 모습으로 게임에 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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