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한가인, 둘째 임신 최초 공개..눈물 소감부터 깜짝 고백까지 [MBC연기대상②]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2.31 07: 17

'2018 MBC 연기대상'에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말말말을 모아봤다.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1층 공개홀에서는 '2018 MBC 연기대상'이 진행됐고, MC 김용만, 서현이 진행을 맡아 생방송을 이끌었다.
여자 신인상을 받은 '비밀과 거짓말' 오승아는 "걸그룹 레인보우 때도 한 번도 받지 못한 멋진 상을 받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모든 스태프 고생하셨고, 소속사 식구들에게도 감사하다. 가슴으로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이후 전노민은 조연상 연속극 부문에서 '비밀과 거짓말'로 수상했고, "내가 친정에서 처음으로 상을 타는데, 수상하면 우리 오승아 씨가 춤을 춰 준다고 했다"고 알렸다. 
이때 오승아는 갑자기 무대 위로 올라와 "축하합니다~"라며 깜찍한 춤을 췄다. MC 김용만은 "오승아 씨가 기다렸다는 듯이 올라왔다. 걸그룹 출신답게 춤이 아주 깜찍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내 뒤에 테리우스'로 수목 미니시리즈 조연상을 수상한 강기영은 "지섭이 형과 드라마에서 '코코 키스'로 보상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상까지 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다.(웃음) 마지막으로 너무 공개를 많이 했지만, 더이상 꽁꽁 숨겨둘 수 없는 나의 뮤즈 여자친구와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며 사랑 고백을 했다.
청소년 아역상을 수상한 '배드파파' 신은수는 "나중에 소지섭 선배님과 연기를 하고 싶다. '내 뒤에 테리우스'를 재밌게 봤는데, 그래서 한번 해보고 싶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김용만은 "박준규 씨가 살짝 삐친 것 같은데, 나중에 소지섭 씨와 연기를 한번 해보면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부잣집 아들'로 연속극 부문 우수 연기상을 받은 이규한은 "98년에 MBC 주말드라마 '사랑과 성공'으로 데뷔했는데, 돌고 돌아 연기로는 처음 상을 받게 됐다. 아버지가 항상 연말에 시상식을 보면, '너는 왜 저런 곳에서 상 한 번 안 받는 거냐?'고 하셨다. 그때마다 방송국에서 불렀는데 내가 귀찮아서 안 간다고 했다. 오늘 처음으로 거짓말을 안 하게 돼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정인선도 수목 미니시리즈 우수 연기상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연기 시상식을 이번에 처음 왔는데 굉장히 떨린다. 여기 있으니까 진짜 눈물이 난다. 정말 많이 불안하셨을 텐데, 방송 전까지 날 믿고 따뜻하게 격려해 이끌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드라마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며 눈물을 닦았다.
'내 사랑 치유기' 연정훈과 소유진은 연속극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고, 각각 아내 한가인, 남편 백종원을 언급했다. 
연정훈은 "집에서 항상 나를 응원해주는 나의 1호 팬이자, 내가 1호 팬이기도 한 아내와 딸에게 감사하다. 사실 내년에 우리가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게 됐다. 씩씩하게 건강하게 태어나서 잘 지내고 싶다"며 아내 한가인의 둘째 임신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소유진도 "아침에 아침밥을 해주고, 도시락을 싸주면서 다시 일하는 거 응원해주는 우리 남편 고맙다.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연기자가 되겠다"며 남편을 향해 고마움을 나타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다음은 '2018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대상: 소지섭
▶최우수 연기상 수목 미니시리즈女: 김선아(붉은 달 푸른 해)
▶최우수 연기상 수목 미니시리즈男: 소지섭(내 뒤에 테리우스)
▶최우수 연기상 월화 미니시리즈女: 정유미(검법남녀)
▶최우수 연기상 월화 미니시리즈男: 정재영(검법남녀). 신하균(나쁜형사)
▶최우수 연기상 연속극女: 소유진(내 사랑 치유기)
▶최우수 연기상 연속극男: 연정훈(내 사랑 치유기)
▶최우수 연기상 주말특별기획女: 채시라(이별이 떠났다), 이유리(숨바꼭질)
▶최우수 연기상 주말특별기획男: 김강우(데릴남편 오작두)
▶우수 연기상 수목 미니시리즈女: 정인선(내 뒤에 테리우스)
▶우수 연기상 수목 미니시리즈男: 장기용(이리와 안아줘)
▶우수 연기상 월화 미니시리즈女: 문가영(위대한 유혹자)
▶우수 연기상 월화 미니시리즈男: 우도환(위대한 유혹자)
▶우수 연기상 연속극女: 박준금(내 사랑 치유기)
▶우수 연기상 연속극男: 이규한(부잣집 아들)
▶우수 연기상 주말특별기획女: 조보아(이별이 떠났다)
▶우수 연기상 주말특별기획男: 정상훈(데릴남편 오작두)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황금연기상: 강부자(신과의 약속), 허준호(이리와 안아줘)
▶올해의 작가상: 오지영(내 뒤에 테리우스)
▶드라마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 허준호(이리와 안아줘)
▶청소년 아역상: 김건우(내 뒤에 테리우스), 옥예린(내 뒤에 테리우스), 류한비(이리와 안아줘), 신비(이별이 떠났다), 신은수(배드파파), 왕석현(신과의 약속), 이나윤(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조예린(숨바꼭질) 
▶조연상 수목 미니시리즈: 강기영(내 뒤에 테리우스)
▶조연상 월화 미니시리즈: 김재경(배드파파)
▶조연상 연속극: 전노민(비밀과 거짓말)
▶조연상 주말특별기획: 정혜영(이별이 떠났다)
▶남녀 신인상: 김경남(이리와 안아줘), 이준영(이별이 떠났다), 오승아(비밀과 거짓말), 이설(나쁜형사)
/hsjssu@osen.co.kr
[사진] '2018 MBC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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