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민진웅이 결국 사망, 사이버 좀비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확인한 현빈은 절망감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10회에서는 정세주(찬열 분)의 비밀 퀘스트를 수행하는 유진우(현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진우와 서정훈(민진웅 분)은 갑작스럽게 등장한 적들에 의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특히 유진우는 야간열차를 탄 채로 그라나다를 벗어났으며 기차역에 남게 된 서정훈은 수많은 적들의 공격을 받아 패닉에 빠졌다. 결국 서정훈은 유진우에게 전화를 걸어 "살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유진우는 타고 있던 기차가 출발해 버려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이때 그의 눈에 "동맹을 잃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떠 충격을 안겼다. 서정훈의 안전을 걱정한 유진우는 다음 역에서 내려 곧바로 그라나다 역무원에게 수색을 요청했고 자신 또한 다시 역으로 돌아가 서정훈을 찾았다.
그러나 서정훈은 그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고, 유진우는 정세주의 비밀 퀘스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알함브라 궁전 지하로 혼자서 향했다.
이때 마침 정희주(박신혜 분)는 유진우의 당부를 떠올려 회사를 찾았고 그곳에서 유진우와 서정훈에게 뭔가 나쁜 일이 생겼다는 것을 직감했다. 무엇보다 정희주가 박선호(이승준 분)와 유진우, 서정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던 찰나, 서정훈에게서 전화가 걸려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정훈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건 이는 그의 시신을 발견한 그라나다 경찰이었고, 이 소식을 접한 박선호는 게임에 큰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됐다. 그리고 때마침 수적 열세에 밀려 목숨이 위험해진 유진우는 사이버 좀비로 등장한 서정훈을 보고 절망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민진웅은 모두의 바람과는 달리 사망한 모습으로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그는 죽어서도 현빈을 구하고 위하는 사이버 좀비로 등장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상황. 이에 좀처럼 예상할 수 없는 전개 속에서 현빈과 민진웅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