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과 다짐' 김연경, 태극마크 바라본 '여제의 무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2.31 05: 54

세계 최고 무대에서의 적응이 바빴던 ‘배구 여제’였지만, 좋지 대표팀 성적은 마음 속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연경(30・엑자시바시)는 30일 터키리그 전반기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김연경은 5일까지 한국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터키로 돌아갈 예정이다.
지난 시즌 중국 상하이에서 뛴 김연경은 2011~2012시즌부터 6시즌을 뛰었던 터키리그로 복귀했다. 상하이를 6위에서 정규리그 1위로 올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김연경이었지만, 세계리그 복귀 첫 발은 쉽지만은 않았다. 특히 그동안 공격에 많은 공을 들였다면, 새 구단 엑자시바시에서는 수비에 대한 부담도 커졌다.

김연경은 “맡은 역할이 달라져서 처음에는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또 세트 당 공을 때리는 비중도 달라서 밸런스 잡기도 어려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김연경은 11경기에서 218점을 올리며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득점을 기록하며 세계 무대의 주축 선수로 다시 한 번 이름을 알렸다.
중국리그에서 좋은 마무리를 한 뒤 새로운 시즌 터키리그 적응도 어느정도 마친 김연경이지만, 마음 한 편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바로 올해 유독 부진했던 한국 여자 대표팀 성적이다.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지만, 동메달로 만족해야만 했고, 세계 선수권에서는 조별예선 1승 4패로 1라운드 탈락을 맛봤다. 세계선수권에서 16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74년 이후 44년 만이다.
김연경은 2018년에 대해 “중국리그에서 했는데, 밑에 떨어져있던 팀을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마쳐서 좋았지만, 대표팀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쉬웠다”라고 돌아봤다.
2018년의 아쉬움은 2019년 각오로 되돌아왔다. 2019년에는 도쿄올림픽 예선전이 있다. 김연경은 “2019년에는 중요한 올림픽 예선이 있다. 클럽에서 좋은 성적 뿐 아니라 대표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올림픽 진출을 이끄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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