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해고자 71명 추가 복직, 희망퇴직자 34명도 복직하기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12.31 10: 05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해고자 71명에 대한 추가 복직을 단행한다. 뿐만아니라 희망퇴직자 34명도 복직시켜 추가 인력 소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해고자 추가 복직은 지난 9월 사회적 대 타협을 통해 도출 된 노.노.사.정 합의 사항에 따른 시행이다. 그런데 여기에 희망퇴직자도 추가로 복직시키기로 했고, 신입사원도 뽑기로 했다. 
쌍용자동차에 추가 인력 수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새해에 출시하는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와 코란도 C 후속모델(C300) 등 신차 생산에 따른 추가 인력이 필요해졌고,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인력도 충원하기 위해서다. 
해고자 복직 대상자의 60%인 71명에 더해 34명의 희망퇴직자 및 신입사원을 추가해 총 105명 규모로 확대 충원 된다. 
지난 12월 12일부터 복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어온 신체검사 등의 복직 절차는 이미 모두 마무리 된 상태로 신차 출시에 따른 라인 운영 일정에 따라 3월까지 모두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지난 9월 쌍용자동차 등 노.노.사.정 4자 대표(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사회적 대 타협을 통해 해고자 복직 문제를 최종 합의한 바 있다. 합의안의 골자는 2018년 말까지 복직 대상 해고자들의 60%를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자들에 대해서는 2019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한다는 것이었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9년 연속 무분규를 실현해 온 안정적인 노사관계 덕분에 내수판매에서 9년 연속 성장세를 달성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3위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2013년 무급휴직자(454명) 전원 복직에 이어 지난 2015년 노∙노∙사 3자 합의에 따라 2016년(2월) 40명 및 2017년(4월) 62명, 2018년(3월) 26명 등 3차례에 걸쳐 신차출시 시기에 맞춰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등에 대해 단계적 복직을 꾸준하게 진행해 왔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지난 9월 노.노.사.정 합의 후속조치로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등 신차 생산 인력 수요 대응을 위해 이번에 필요 인원을 채용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바탕으로 해고자 복직 문제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과 사회적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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