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박2일' 유일용 PD "KBS 퇴사 아냐, 쉬려고 휴가 냈다"(인터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2.31 10: 23

'1박2일' 시즌3에서 하차한 유일용 PD가 KBS를 퇴사한다는 보도에 대해 "최근 쉴려고 KBS에 휴가를 냈다. 퇴사는 아니고, 정해진 것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31일 오후 유일용 PD는 OSEN에 "그동안 '1박2일' 시즌3를 연출하면서 쉴 틈 없이 달려왔다. 그래서 당분간 조용히 쉴 생각이다. 당장 퇴사는 아니고, 지금은 정말 쉬기 위해서 휴가를 냈다. 아직은 KBS에 사표를 낸 적도 없다"고 밝혔다.
또, 유일용 PD는 "현재 KBS 측에 쉰다고 얘기만 해놓은 상태다. 조용히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그랬다. 2년 8개월 정도 '1박2일' 연출을 맡았는데, 쉬면서 개인적인 여행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일용 PD는 앞으로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생각해 본다고. 그는 "휴식을 취하면서 거취 문제도 관련해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1박2일'을 3년 간 이끈 유일용 PD가 프로그램을 하차한 것에 이어 KBS를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선 유일용 PD가 이번 촬영을 끝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알렸다.
유일용 PD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1박2일'을 떠나게 됐다"고 했다. 그동안 유일용 PD는 멤버들이 직접 지은 별명 '무도리 PD'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멤버들 역시 아쉬워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유일용 PD에 이어 김성 PD가 '1박2일'을 이끌어갈 새 수장이 됐고, 개그맨 이용진이 인턴으로 합류했다./hsjssu@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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