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니지, EPL 첫 여성 경영자 무산...디스커버리에 잔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2.31 10: 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첫 여성 최고 경영자(CEO) 탄생이 무산됐다.
영국 'BBC'는 31일(한국시간) "EPL CEO로 내정됐던 디니지가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는 EPL 대신 현재 일하고 있는 디스커버리 채널에 남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월 EPL 사무국은 "디니지가 EPL 최초의 여성 CEO로 2019년 1월부터 일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지난 1992년 출범 이후 첫 여성 최고 경영자의 탄생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

2019년 1월부터 EPL 사무국의 지휘할 예정이었던 디니지는 심사숙고 끝에 디스커버리 채널 잔류를 택했다. 그는 MTV, 채널 5를 걸쳐 2009년부터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일하고 있었다.
디니지의 포기로 인해 EPL은 다시 CEO를 찾아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EPL 사무국은 다시 이사회를 소집해서 후임자 탐색에 나선다.
BBC는 "EPL 사무국은 리처스 매스터스 CEO 대행과 클라우디아 아르네이 이사회 의장이 부지런히 후보자를 물색한 만큼 차기 CEO 지명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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