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기쿠치 쟁탈전, 서해안 5개팀 유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2.31 10: 26

기쿠치 유세이는 어느 팀으로 갈까.
기쿠치는 지난 4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공식진출을 선언했다. 기쿠치는 오는 1월 3일 오전 7시까지 가장 많은 금액을 제시한 팀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게 된다. 2018시즌 오타니 쇼헤이의 성공으로 일본투수에 대한 가치가 더욱 높아진 상태다. 과연 기쿠치 쟁탈전의 승자는 누가 될까.
MLB.com은 기쿠치의 유력한 행선지가 5개 팀으로 좁혀졌다고 밝혔다.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다저스, 에인절스로 5팀 모두 기쿠치가 선호한다고 밝혔던 서부팀들이다. 기쿠치에게 높은 관심을 보였던 양키스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MLB.com은 “시애틀은 정통적으로 일본스타들이 미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적이 많다. 스즈키 이치로, 사사키 가즈히로, 이와쿠마 히사시 등이 있었다. 시애틀은 기쿠치에게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디슨 범가너의 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는 자이언츠도 선발진 안정을 위해 기쿠치가 필요하다. 샌디에이고도 노아 신더가드, 코리 클루버 등을 노리면서 기쿠치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선수들이 많은 LA 다저스와 에인절스도 후보다. MLB.com은 “에인절스는 오타니로 일본스타들의 덕을 톡톡히 봤다. 오타니는 다음 시즌 팔꿈치 수술 여파로 투수로 뛸 수 없다. 빌리 엑플러 단장이 기쿠치에게 관심을 쏟고 있다. 다저스는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 리치 힐 등 선발진이 풍부하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두터운 선수층으로 인한 유연함을 여전히 강조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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