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수와 이선빈이 이상형 고백 후 2년여 만에 진짜 연인이 됐다.
이광수 소속사 킹콩by스타쉽 관계자는 31일 OSEN에 "이광수와 이선빈이 연인 사이가 맞다. 만난 지 5개월 됐다"고 밝혔다. 이선빈 소속사 웰메이드스타 이엔티 관계자도 "이광수와 5개월째 열애 중이다"며 "'런닝맨'이 첫 인연이 됐다"고 전한 상황.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16년 9월, 이선빈이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이광수를 이상형으로 지목하며 시작됐다. 당시 이선빈은 "평소 조용한 연애를 하는 편이 아니다. 티격태격하는 것이 저와 잘 맞을 것 같다"며 이광수를 이상형으로 꼽은 이유를 설명하기도.


이후 이광수와 이선빈은 그해 SBS 예능 '런닝맨'에서 첫 만남을 가졌고, 이선빈은 이광수 앞에서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해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당시 이선빈과 알콩달콩 오락실 데이트를 즐긴 이광수 역시 클로징 장소에서 "우리 오늘부터 사귀기로 했다. 다음 주에 결혼 발표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해 7월, '런닝맨' 경주 레이스에 재출연한 이선빈은 거짓말 탐지기로 '이광수 바라기' 면모를 여전히 드러냈다. 거짓말 탐지기 또한 '진실' 판정을 내려 다시 한 번 두 사람의 묘한 '썸' 분위기를 형성했고 말이다.
이러한 '런닝맨' 출연을 계기로 친분을 유지해오던 두 사람은 올해 8월 연인으로 발전, 현재 5개월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이선빈의 이상형 고백으로부터 '런닝맨' 썸을 걸쳐 연인이 되기까지, 약 2년의 시간이 걸린 셈이다.

특히 이광수와 이선빈 모두 드라마, 영화, 예능을 넘나들며 대중에게 호감을 쌓아온 배우들이기에,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의 만남에 뜨거운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이광수는 지난 2007년 모델로 데뷔한 뒤, 2009년 방송된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 외에도 그는 MBC '동이', KBS2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MBC '불의 여신 정이', SBS '괜찮아, 사랑이야', tvN '디어 마이 프렌즈', tvN '안투라지', KBS2 '마음의 소리', tvN '라이브'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SBS 예능 '런닝맨'에서의 활약으로 '아시아 프린스'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그런가 하면 이선빈은 지난 2014년 중국 드라마 '서성 왕희지'로 데뷔한 뒤, tvN '38사기동대', MBC '미씽나인', tvN '크리미널 마인드', JTBC '스케치'와 영화 '창궐'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