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공개 연애 자신 없어, 연인에게 피해갈까봐 조심스럽다" [Oh!커피 한 잔③]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2.31 14: 40

수영 선수 출신으로 20대 후반에 데뷔한 성훈은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올 한해도 바쁘게 활동한 그는 아직은 결혼 생각이 없다고 했다. 공개 연애에 대해서는 미래의 여자친구를 배려하는 입장을 보였다.
성훈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연애와 결혼 계획에 대해 "결혼은 정말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연애는 할 수도 있지만 공개 연애는 부정적"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의 신년 운세가 공개됐다. 

이날 박나래는 성훈의 연애운을 언급하며 "직장에서 동료에게 사랑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성훈은 드라마 촬영은 모두 마무리됐고, '나혼자산다'만 촬영하고 있던 바. 이에 한혜진은 "나래야~"라며 성훈과 박나래의 새로운 '썸'을 기대했고, 전현무는 "정말 정글이다 정글"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 역시 "나인가?"라며 기대에 부풀었고, 그 순간 성훈은 사자후로 호통쳐 완벽하게 사전 차단했다.
"연애운이 나왔는데, 공개 연애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성훈은 "공개 연애는 원하지 않는다. 조용히 만나고 싶다. 요즘에는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연애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생활적인 부분이라서 굳이 공개하고 싶진 않다"고 답했다.
이어 "예전부터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공개 연애는 여자분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 물론 여자친구가 생기면 상의를 해보고, 그 친구가 원하는 입장에 맞춰 줄 생각이다. 여자 쪽이 원하지 않으면 절대 공개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성훈은 "2018년을 되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남는다. 사실 몇 년 전부터 몸이 안 좋은 것을 느끼고 치료하고 싶었는데, 그게 올해까지 왔다. 몸이 망가지는 것을 느끼면서, 돌보지 못하고 계속 일을 한 게 아쉽다. 그것도 내가 선택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그리고 작품을 더 많이 하지 못해 아쉽다. 데뷔 10년 차 되기 전에 '아이가 다섯', '신기생뎐', '애타는 로맨스'처럼 대중에게 사랑받는 좋은 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며 미소를 보였다.
성훈은 다가오는 2019년에는 주변 사람들이 '더 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그는 "12월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식구들이 물질적으로 더 풍요롭고 퐁족하면 좋겠더라. 그렇게 되기 위해선 내가 더 열심히 일해야겠지만.(웃음) 내가 잘되면, 자연스럽게 소속사 식구들도 잘되는 것 같다. 스태프가 더 많이 가져가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hsjssu@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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