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비긴어게인’, ‘히든싱어’ 등에 이어 또 한 번 레전드가 될 만한 음악예능을 선보인다. 가수 박효신, 작곡가 겸 음악감독 정재일을 비롯해 아이유, 이적, 배우 김고은 등 미(美)친 라인업을 자랑하는 ‘너의 노래는’이 내년 1월 방송된다.
31일 JTBC는 “‘너의 노래는’ 첫 방송이 오는 1월 17일 목요일 밤 11시로 결정됐다. 이날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총 4회에 걸쳐 안방극장을 찾아간다”고 밝혔다.
‘너의 노래는’은 정재일이 시대를 초월해 사랑 받았던 곡을 재조명하고 이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재일이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너의 노래는’에 기대가 쏠리고 있는 건 그야말로 ‘톱’ 스타들이 출연, 황금 라인업을 자랑하기 때문. 이날 ‘너의 노래는’은 아이유와 이적, 정훈희, 그리고 의외의 출연자 김고은의 출연을 알렸다.
포스터도 공개됐는데 포스터 속 아티스트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어, 이들이 ‘너의 노래는’에서 선보일 음악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과 정재일과 함께 만들어낼 하모니 역시 기대감을 자아낸다. 또한 흑백 필름 같은 이미지와 ‘꿈처럼 다가왔던 시간’이라는 문구에서 ‘너의 노래는’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박효신에 아이유, 이적, 정훈희, 김고은 등 최고의 스타들이 정재일과 호흡하며 어떤 무대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재일이 만나는 첫 번째 아티스트는 대한민국 보컬의 자존심이자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박효신이다. 정재일과는 ‘야생화’ ‘겨울소리’ ‘별 시(別 時)’ ‘그 날’ 등을 통해 호흡을 맞췄다. 그 동안 활발한 앨범 작업에 비해 방송에서는 쉽게 보기 힘들었던 박효신이 9년만에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확정 지으며 음악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999년, 데뷔와 동시에 ‘완성형 보컬’이라 평가 받았던 박효신이 정재일과 함께 선보일 음악 향연이 기대감을 높인다.
이뿐 아니라 앞서 올해 초 박효신과 그의 음악적 파트너 정재일이 이 프로그램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음악 작업과 관련해 촬영을 다녀왔다고 전한 바 있어, ‘너의 노래는’에서 확인할 수 있을지도 기대포인트다.
‘너의 노래는’의 진행을 맡은 정재일은 17살의 나이에 이적, 정원영, 한상원 등의 전설적인 뮤지션들과 밴드 긱스를 결성하며 ‘천재 소년’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패닉 4집, 윤상 5집, 박효신 7집 등을 프로듀싱 했다. 영화 ‘해무’ ‘옥자’ 등의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올해에는 남북정상회담 환송공연 ‘하나의 봄’의 음악감독을 맡아 전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