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와 임효성 부부의 별거설이 또 한번 불거진 가운데, 슈 측 변호인이 "드릴 답변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31일 슈와 임효성 부부가 이미 오래 전부터 별거 생활에 들어갔고, 슈는 경기도 용인 자택에서 외출을 자제한 채 남편과 따로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걸그룹 S.E.S. 출신인 슈가 '상습도박 혐의'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상황에서, 남편 임효성과 별거설까지 불거져 대중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같은 날 오후 슈 측 변호인은 OSEN에 "법률 관련 이야기도 아니고, (부부의 별거설 문제는) 내가 답변할 적절한 질문도 아니며, 드릴 답변도 없다"며 말을 아꼈다.

사실 슈와 임효성 부부의 불화설 및 별거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슈는 지난 6월 서울 광장동 파라다이스워커힐 카지노에서 2명으로부터 각각 3억 5,000만원과 2억 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고, 이후 9월 거액 도박 빚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슈 측은 검찰 조사에서 사기 혐의와 관련해 변제 의사가 있었다는 점 등을 강조했고, 슈 측 변호인은 일명 '작업'을 당했다고 반박했다. 슈도 일종의 피해자이며, 도박 자금이라 민사적으로 갚지 않아도 되는 돈이라는 것.
그럼에도 계속해서 슈의 상습 도박설, 카지노 VIP룸 목격설, 부부 불화설 등이 제기됐다. 이에 슈의 남편 임효성은 "루머, 지라시는 사실무근이다. 빌린 돈의 상당수를 변제했다"고 말했다.
당시 부부를 둘러싸고 "별거 중이다", "이혼을 앞두고 있다" 등 여러 소문이 퍼졌다. 그때마다 남편 임효성은 아내 슈를 감싸며, 가정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6개월 전에 이어 다시 한번 별거설이 불거진 가운데, 슈와 임효성 부부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어 궁금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슈와 임효성 부부는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또한, 지난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슈를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러나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지인들이 빌려준 자금을 특정할 수 없고, 세 사람이 돈을 주고 받으며 함께 도박을 했다고 판단, 사기 및 국내 도박 혐의를 무혐의 처분했다./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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