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남, '포르투갈 커넥션' 세르지오 감독 선임 유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1.01 05: 11

전남 드래곤즈가 새로운 출발을 위해 외국인 사령탑을 영입한다. 브라질 출신의 파울로 세르지오 감독이 유력하다.
이적 시장에 능통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전남이 K리그 1 승격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새로운 감독도 선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많은 지도자들을 후보군에 놓고 고민한 결과 포르투갈 출신 파울로 세르지오 감독을 낙점했다. 선임이 거의 확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세르지오 감독은 한국 축구에 주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포르투갈 출신이다. 축구 대표팀의 파울로 벤투 감독과 전북 현대의 새로운 선장인 모아스 감독이 포르투갈 출신이다.

세르지오 감독은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포르투갈에서 오랜 시간 보냈다. 공격수 출신으로 2003년 감독직을 맡았다.
2010년에는 스포르팅 리스본의 감독직을 맡기도 했고 스코틀랜드에서도 감독을 역임했다. 또 최근에는 루마니아의 쿨루이 그리고 UAE에서 감독을 맡으며 아시아축구도 경험을 했다.
전남은 대대적인 쇄신을 위해 감독 선임에 심혈을 기울였다. 세르지오 감독을 내정한 가운데 후보군에는 포르투갈 출신 감독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K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던 넬로 빙가다 감독도 후보중 한 명이었다.
세르지오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는 김남일 코치가 임명될 예정이다. 2000년 전남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남일 코치는 2005년 수원으로 이적할 때까지 팀의 간판이었다. 2015년 선수생활을 마친 김 코치는 장수 쑤닝에 이어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전남에서 프로에 데뷔한 만큼 김 코치는 국내 선수들을 직접 어루만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포르투갈 감독과 김남일 코치의 결합으로 전남은 K리그 1 복귀에 도전하게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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