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욕 슬퍼"..'홍진영 언니' 홍선영, 악플러에 경고·호소한 이유(종합) [Oh!쎈 이슈]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2.31 21: 10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이 가족까지 욕하는 악플러들에게 강하게 경고했다. 그의 절절한 호소가 많은 이들의 응원을 이끌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홍선영은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기 죄송한데요. 저 이런 거 한 번도 올린 적 없는데. 이건 한 번 말씀드리고 싶네요. 디엠으로 저한테 어떤 욕하셔도 괜찮아요. 다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런데 가족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슬프기도 하고 살짝"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홍선영은 자신을 향한 악플을 캡처한 사진을 함께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캡처 속 악플은 "그만 먹어라. 네 엄마와 동생이 불쌍하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고, 홍선영은 이에 대해 "당신이 나에 대해 어떤 말을 해도 상관없지만, 엄마와 동생, 나의 가족은 건드리지 말아 달라. 감사하다"라는 답을 했다. 

이 같은 홍선영의 간곡하면서도 단호한 경고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 홍선영을 향한 것은 물론 가족까지 끌어들이는 악플러들의 무분별한 행동에 함께 분노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홍선영에게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기도.
이러한 홍선영을 향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은 최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홍선영은 홍진영과 함께 자신의 일상을 솔직하게 보여줘 호평받았던 바. 시청률 상승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이에 힘입어 홍진영과 함께 '미운 우리 새끼' 첫 여성 고정 출연자로 합류하게 됐다.
하지만 정작 홍진영은 언니 홍선영이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에 고정 출연을 두고 오랫동안 고민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홍진영의 걱정이 현실이 됐고 참다못한 홍선영이 "가족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말아라"며 선을 그은 것. 이에 방송에 출연한다는 이유로 무차별적 공격을 가하는 악플러들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홍선영, 홍진영 자매는 어머니와 함께 지난 24일부터 '미운 우리 새끼'에 고정 출연 중이다. / nahee@osen.co.kr
[사진] 홍선영, 홍진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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