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첫 우승' 김대호 감독, "나는 럭키 가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2.31 20: 13

롤챔스 준우승의 아쉬움과 롤드컵 선발전 탈락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달랠 수 있는 완벽한 승리였다. 그리핀이 LOL KeSPA컵서 무실세트 전승 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하면서 팀의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대호 감독이 이끄는 그리핀은 31일 오후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지하 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8 LOL KeSPA컵' 젠지와 결승전서 3-0으로 승리했다. 1세트부터 3세트까지 고비 마다 김대호 감독의 용병술과 선수들의 실력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완승으로  KeSPA컵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김대호 감독은 "선수들에게게 주문하고 요구하는 것들이 이상적인 것들이기만 하다. 현실 가능성이 낮은걸 해내는 선수들이 대단하고, 사무국의 완벽한 케어도 너무 고맙다. 나는 운이 좋은 것 같다. 생일도 7월 7일인데 정말 럭키 가이인 것 같다"라고 벅찬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 한 명 한 명의 퍼포먼스가 엄청난데 그동안 많이 억제를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상의를 통해 리스크가 커지지만 몇가지 규칙을 지키는 걸 전제로 그동안 했던 억제를 풀었다. 선수들이 이로인해 더 발전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대호 감독은 "우리가 이상을 추구하고, 상상력과 재미를 쫓기는 하지만 이로 인해 '진다는 소리는 아니다' 더 노력해서 앞으로 더 발전하는 팀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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