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커플상으로 김선아와 감우성이 차지했다.
31일 방송된 SBS '2018 연기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진행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순서, 드라마에서 예쁜 사랑을 보여준 '베스트 커플상'올해는 어떤 커플이 뜨겁게 사랑하고 시청자들에게 열광적인 사랑을 받았을지 후보들을 확인했다. 후보로는 '여우 각시별'의 각별커플 채수빈과 이제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꽁설커플 신혜선과 양세종, '키스 먼저 할까요'의 무진커플 김선아와 감우성이 올랐다.

신동엽은 이제훈에게 풋풋한 사랑 느낌을 받았다고 하자, 이제훈은 "유독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했지만, 이번엔 채수빈씨와 애틋하고 달달한 사랑을 해서 그런지 진짜 너무 욕심나는 상"이라고 말했다. 채수빈에겐 극을 떠나 실제로 로운과 이제훈 중 이상형을 묻자, 당황했다. 앉으면 로운, 일어서면 이제훈 선택에 대해 묻자, 채수빈은 일어났다가 바로 앉으며 재치있으면서도 현명한 모습을 보였다. 신혜선에겐 다른 커플들을 어떻게 봤냐고 묻자 신혜선은 "다들 아름답다, 하지만 우리 꽁설커플도 귀엽고 풋풋했다, 베스트 커플상 욕심난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양세종에게 실제로 신혜선이 이상형에 가까운지 묻자, 양세종은 주저했다. 신동엽이 "혹시 누굴아 사귀고 있냐"고 기습 질문, 양세종은 "어머니가 항상 솔직하라고 했다, 이상형은 한국에 없다"면서 "이상형은 제니퍼로렌스, 그래도 혜선누나 털털하고 멋있고 아름답다"고 답변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이번엔 이제훈에게 채수빈과 신혜선 중 누가 이상형에 가까운지 질문, 이제훈 역시 "선택하기 힘들다"며 센스있게 두 사람 모두 선택했다.
감우성에겐 특히 김선아와의 호흡이 남다르지 않았냐고 묻자, 감우성은 "종영한지 8개월이 됐지만 여운이 좀 많이 가셨다, 그래서 현장에서 보는 김선아와 이런 자리에서 만나는 김선아가 어색하고 쑥스럽다"고 말했다.
커플에 대해 장점을 묻자 감우성은 "노련미"라고 답변했다. 김선아는 '무진커플'만의 매력에 대해 묻자,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특별함을 가진 둘이었다, 그래서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하는 두 사람"이라며 무진커플을 회상했다.
드디어 '베스트 커플상'을 시상할 사람으로 최진혁과 장나라가 등장했다. 베스트커플상 수상자는 바로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김선아와 감우성이 차지했다. 김선아는 "삼순이 삼식이 이후 베스트커플상 처음받는다, 너무 감사해, 소중한 시간들이었다"고 소감, 감우성은 "2005년도 남남 커플로 이준기와 받은 적 있다, 그 이후로 처음인데 그때보다 더 쑥스럽다"면서 "젊은 커플들에게 미안하다, 부담없는 상이라 좋다, 서로간의 어울림과 호흡을 보고 주는 상이라 더 감사하고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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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