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기성용(뉴캐슬)이 2019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선수 중 5번째로 많은 A매치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한국시간) 미국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24개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오는 5일 개막하는 이번 아시안컵에 대해 각 팀은 많은 경험과 신선한 젊은 선수를 조화롭게 기용,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선수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10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여기에는 기성용도 포함됐다. 기성용은 작년 6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 100번째 A매치를 소화한 바 있다.

이 매체는 기성용을 5번째로 소개하며 "19세 나이로 대표팀에 데뷔해 지난 10년 동안 한국의 중앙에서 조율을 책임졌다"면서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29세의 나이로 이미 108경기를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지난 2008년 9월 요르단과의 친선경기부터 출전, 차범근 전 감독(24), 김호곤 전 기술위원장(26)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 어린 나이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마침 기성용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 출전, 109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후반 36분 직접 파울을 유도해낸 뒤 키커로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0-0으로 비겼다.
가장 많은 A매치를 소화한 선수는 오만의 수비수 아흐메드 무바라크 알 마하이즈리(34, 알메사이미르)였다. 지난 2003년부터 활약하며 162경기를 소화했다.
다음은 125경기를 뛴 아랍에미리트(UAE) 주장 이스마일 마타르(알 와흐다)였고 북한 골키퍼 리명국(평양시체육단, 120경기), 일본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갈라타사라이, 110경기), 요르단 미드필더 바하 아델 라흐만(알 파이살리), 카타르 공격수 하산 알-하이도스(알 사드, 이상 108경기), 필리핀의 필 영허즈번드(다바오 아길라스), 요르단의 아나스 바니 야신(알 파이살리, 이상 105경기), 중국의 가오린(광저우 헝다), 인도의 수닐 체트리(벵갈루루), 중국의 정즈(광저우 헝다, 이상 103경기), 우즈베키스탄 골키퍼 이그나티 네스테로프(로코모티프 타슈켄트, 102경기), 이란의 에산 하지사피(트락토르 사지, 101경기), 필리핀 필 영허즈번드의 형인 제임스 영허즈번드(다바오 아길라스, 100경기)가 그 뒤를 이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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