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류현경 연인이었구나"..공개연인들의 시상식 핑크빛 ♥고백[Oh!쎈 레터]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1.01 09: 52

공개 연인들의 달달한 수상 소감이 안방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영예의 순간에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이를 당당하게 언급한 로맨티스트 배우들이다.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2018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는 공개 연애 중인 배우들의 핑크빛 수상 소감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하나뿐인 내편'의 장고래 역으로 여심을 저격하며 신인상을 수상한 박성훈은 "연기를 하면서 과분할 정도로 격려해주고 응원해준 분들이 많았다. 그 분들 덕에 값진 상을 받았다. '하나뿐인 내편'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과 동료 배우들,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박성훈은 연인 류현경을 언급하며 "내게 힘이 돼 주는 류현경 배우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성훈과 류현경은 2016년 연극 '올모스트 메인'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2017년 3월 열애설을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워낙 조용히 연애 중인 배우들이라 '두 사람이 연인이었냐'며 놀라는 반응 역시 적지 않았다. 
박성훈은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유도소년' 등을 통해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육룡이 나르샤', '질투의 화신', '하나뿐인 내편' 등에 출연했다.
백진희는 연인인 배우 윤현민을 향해 감사함을 표했다.
이날 '저글러스', '죽어도 좋아'를 통해 미니시리즈 여자 우수상을 차지한 백진희는 "감사드릴 분들이 많다. 방송을 보고 있을 저희 엄마, 아빠, 동생들, 항상 저의 힘이 되어주는 현민 오빠께도 감사하다. 항상 현장이 무서운 순간들도 있고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순간도 있었는데 2019년이 됐으니 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 전진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연인 윤현민을 언급해 달달함을 선사했다.
그런가하면 실제 배우 부부들의 애정 역시 뜨거웠다.
'죽어도 좋아', '저글러스'로 남자 조연상을 차지한 인교진은 "제가 결혼하고 두 딸이 생겼는데 '누구보다도 잘 할 수 있고 오빠는 원래 좋은 연기자니까 상 꼭 받을 거야'라고 믿어준 우리 와이프 너무 고맙다. 그리고 아빠 상 받았는데 나중에 너희가 크면 아빠가 알려줄게. 고마워"라고 수상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여 감동을 안겼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으로 일일극 여자 우수상을 수상한 하희라는 "떨린다. 어떤 소감을 말할까 생각했는데 역시 감사하다가 먼저인 것 같다. 최고의 배우, 제작진과 기쁘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게 큰 복인 것 같다. 그리고 본인 촬영하느라 바쁠 텐데 저 챙겨주느라 고생한 수종 씨에게도 감사하다"고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수종 또한 이러한 하희라를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봐 설렘을 유발했던 바.
이후 '하나뿐인 내편'으로 남자 최우수상을 차지한 최수종은 "이런 영광이 어디 있을까. 드라마가 끝나지 않았는데 이런 큰 상도 주시고 정말 감사하다. 드라마 정말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늘 저 잘 되라고 눈물로 기도할 하희라 씨, 누나, 매형 어머니께 감사드린다. 제가 마음속 겸손을 지켜야 할 이유가 이런 것들이다. 저 혼자 한 게 없다.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었고 일부분일 뿐인데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끝까지 도전하겠다"며 하희라에게 화답했다.
 
그런가 하면 '같이 살래요'로 장편드라마 남자 우수상을 거머쥔 이상우는 "제가 이런 말을 사람들 앞에서 한 적이 없는데 소연아, 사랑해"라고 아내 김소연에게 메시지를 전했으며, 유동근은  '같이 살래요'로 장미희와 함께 받은 생애 첫 베스트커플상에 빨개진 얼굴로 "집에 계신 전인화 씨, 제가 살다 살다 베스트커플상을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nyc@osen.co.kr
[사진] KBS 화면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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