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 '子특혜논란' 직접 입 열다 "저의 부족함으로 질타..감사한 시간이었다"(전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1.01 09: 00

배우 손태영이 지난 해 뭇매를 맞았던 자녀 특혜논란 사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손태영은 1일 자신의 SNS에 "2018년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기쁨과 행복을 누렸던 한 해였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저의 부족함으로 질타를 받았던 시간도 있었지만 더 겸손하게...더 많이 생각하고 행동해야 함을 절실히 느꼈던... 그 역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자신에게 불거졌던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손태영은 지난 12월 1일 서울 구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멜론뮤직어워드'(이하 MMA)에 올해의 베스트송 시상자로 참석한 가운데 그가 데려간 아들과 조카가 가수석에 앉아 시상식을 관람해 파장을 일으켰다. 시상식을 마친 손태영은 자신의 SNS에 "좋은 추억이 되었길 바라, 얘들아"라는 글과 함께 아들과 조카의 사진을 올려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일자 손태영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고 다음날인 지난 2일, 소속사를 통해 이를 공식적으로 해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늦은 시간에 진행되는 시상식이라 손태영이 아이를 데리고 시상식장에 함께 오게 됐다. 다른 시상자들에게 불편을 줄까 봐 대기실도 시상식자 대기실이 아닌 일반 대기실을 썼다. 손태영이 시상하러 이동한 사이, 아들이 손태영이 시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해 주최 측에 조심스럽게 문의를 드렸다"면서 "자리를 안내받은 곳이 그곳이었다. 가수석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자리를 안내받았다. 아이들은 손태영이 시상하는 시간 동안만 잠깐 앉았다가 바로 내려왔다. 손태영이 시상을 마치자마자 바로 자리를 비웠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과문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당시 상황을 담은 '직캠'을 증거로 제시하며 손태영의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해 후폭풍이 일었다.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MMA 측도 이후 "현장 상황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은 점을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참석한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죄송하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앞으로 운영에 더욱 주의를 기욱이겠다"라고 공식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정작 당시 사건의 당사자인 손태영은 묵묵부답인 모습이라 일각에서는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그리고 손태영은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며 팬들에게 신년 인사를 건넸다.
- 다음은 손태영 글 전문.
2018년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기쁨과 행복을 
누렸던 한 해였습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질타를 받았던 시간도 있었지만
더 겸손하게...
더 많이 생각하고 행동해야 함을 
절실히 느꼈던... 그 역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2019년 건강하고 빛나는 해가 
되시길 바라며 
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여러분
Happy new year~♡
/nyc@osen.co.kr [사진] OSEN DB, 손태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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