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파격의상, 섹시美 과시했지만 무리수였던 이유(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1.01 18: 47

 그룹 씨스타 출신 솔로가수 효린이 ‘KBS 연기대상’ 무대에서 입었던 파격적인 의상을 놓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섹시미를 강조했다는 칭찬이 있는 반면, 아직까지 지상파 방송에서는 무리였다는 입장이다.
효린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8 KBS 연기대상’의 2부 축하무대에 올랐다. 시종일관 차분하게 진행되던 이날 시상식은 효린의 등장 이후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객석에 앉아 있던 남녀 모든 배우들이 효린의 무대를 긴장한 상태에서 지켜봤다.
이 자리에서 효린은 몸매가 드러나는 타이트한 보디슈트를 입고 건강하면서도 섹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파격적인 무대에 연기대상을 찾은 배우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 표정이었다. 

이날 효린은 KBS2 드라마 ‘흑기사’의 OST ‘태엽시계’를 부를 때는 화이트 재킷을 걸쳤지만, 이후 솔로곡을 소화할 때는 “차태현 오빠 저랑 바다 보러 가실래요?”라는 멘트와 함께 재킷을 벗어던지고 모노키니 수영복 형태의 의상을 드러냈다.
효린이 입고 있던 재킷을 벗어던지자 육감적인 몸매가 드러나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이날 효린은 ‘바다 보러 갈래’와 ‘달리’ 등 솔로곡 2곡을 불렀다. 숨이 멎을 듯한 도발적이고 파워풀한 댄스를 앞세운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또 하나의 레전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효린의 이름은 곧바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데뷔 후 꾸준히 건강한 섹시미로 많은 사랑을 받은 효린이었던 만큼 그녀의 과감한 무대에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 이후 효린이 선보인 의상을 놓고 “가요 시상식도 아니고 가족끼리 보는 연기대상인데 저 의상은 좀 아닌 것 같다” “노래 춤 실력 인정. 하지만 저 옷은 좀 아닌 거 같다” “외국 시상식이면 괜찮은데 우리나라 공중파에서 보면 민망할까” “노래 춤 다 좋았는데 의상이 과했어요” 등 부정적인 반응이 좀 더 우세한 상황이다.
가수로서 자신만의 매력과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무대에서 어떤 의상을 소화하든 본인의 자유이다. 하지만 가수들의 축제인 ‘가요대전’이 아니라 ‘연기대상’인 데다 케이블 방송이 아닌 지상파였기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했다.
효린이 화제성을 잡는 데 성공했지만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는, 조금은 안타까운 퍼포먼스였다./ purplish@osen.co.kr
[사진] '2018 K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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