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카이와 블랙핑크 제니가 2019년 새해 첫 날부터 열애설에 휩싸였다. 카이 측은 "제니와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이"라고 입장을 밝힌 상황. '열애'라고 말하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인 가운데, 파파라치 사진 보도가 "사생활 침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일 오전 한 매체는 카이와 제니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며 지난 11월 25일 찍은 두 사람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제니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며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4시간 정도가 지난 후 카이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OSEN에 "카이와 제니는 호감을 가진 사이"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가요계 선후배 사이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 단계이긴 하지만, 아직 '열애'라 말하기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해석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엑소와 블랙핑크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엄청난 팬덤을 이끌고 있는 초특급 한류 아이돌이다. 그 중에서도 카이와 제니는 그룹 내에서 완벽한 실력과 우월한 비주얼로 절대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멤버다. 올 한 해 두 사람이 보여준 활약만으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엑소의 메인 댄서인 카이는 올 해 드라마 '안단테', '봄이왔다', '우리가 만난 기적'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으며, 지난 11월 정규 5집 앨범 '템포'로 가요계에 컴백해 놀라운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최근까지 정규 5집 리패키지 앨범 '러브샷'으로 활동했으며, 연말 지상파 가요 방송에서도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이 보다 2세 연하로 1996년생인 제니는 2010년 8월부터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후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 메인래퍼와 서브보컬로 활동해왔다. 제니가 가진 시크하면서도 특별한 매력에 남다른 실력은 곧바로 강력한 팬덤을 만들어냈다. 이에 힘입어 제니는 지난 해 솔로곡 '솔로'를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인기가요'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누구보다 바빴던 2018년을 무사히 마무리 한 두 사람. 하지만 2019년 새해가 밝자마자 두 사람은 한 매체의 파파라치 사진 보도로 인해 열애설에 휩싸였다. 열애설의 사실 여부를 떠나 공식적인 일정이 아닌 사생활이 협의 하나 없이 보도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당황스러울 상황이다. 이에 대중들은 열애설에 관심을 가지는 한편 "사생활 침해"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나 카이와 제니는 SM 측에서 밝힌 바대로 최근 들어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선후배 사이다. 그런 가운데 갑작스럽게 불거진 열애설과 과한 관심은 두 사람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될 여지가 있다. 여전히 자신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에게 더욱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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