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톱4 위한 본격 경쟁...손흥민 없는 1월 스트라이커 필요해" 英 매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1.01 21: 37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빅 6'로 불리는 클럽들이 4강에 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토트넘, 첼시,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걸린 4강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리버풀과 맨시티는 사실상 4강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실제 무패행진(17승3무)을 펼치고 있는 리버풀과 15승2무3패인 맨시티는 이번 시즌 1, 2위를 달리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데일리 메일은 남은 두 자리를 놓고 사실상 토트넘, 첼시, 아스날, 맨유가 4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토트넘은 2위 자리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31일 울버햄튼에 1-3 충격패를 당해 다시 3위로 내려섰다. 그 뒤는 4위 첼시(13승4무3패, 승점 43), 5위 아스날(11승5무4패, 승점 38), 6위 맨유(10승5무5패, 승점 35) 순이다.
이 매체는 토트넘에 대해 "일관성이 없는 결과는 여름 영입 부족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리그 5연승을 달렸지만 울버햄튼에 예상 외로 패한 것을 들어 "요즘은 어떤 토트넘이 나타날지 알 수 없다"고 분석했다.
기사 분석에 따르면 토트넘의 약점은 피로다. 월드컵에 출전한 주전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챔피언스리그와 카라바오컵까지 소화해야 하면서 피로가 누적됐다는 것이다. 빌려쓰고 있는 홈구장인 웸블리도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사는 1월 이적시장의 움직임을 예상하며 손흥민을 언급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무도 데려오지 않았던 토트넘이지만 이번 1월에는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손흥민이 조만간 2019 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워야 하고 페르난도 요렌테도 팀을 떠날 것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이달에 4번의 리그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맨유전을 제외하고 카디프시티, 풀럼, 왓포드를 상대로 3승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사이사이 FA컵과 첼시와 맞붙는 두 번의 카라바오컵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아시안컵 공백과 관련해 "이미 시즌 전부터 알고 있었다"면서 "손흥민의 (공백)상황과 이적시장 추가 영입은 관계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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