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기쿠치 SEA 핵심 투수 가능…2선발 예상”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1.02 05: 01

“핵심 선수로 될 만큼 충분히 어리다.”
미국 ‘CBS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가 일본의 좌완 투수 기쿠치 유세이(28)와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기본 3년에 4년 차인 2022년에 1년 연장과 함께 이 부분을 4년 계약으로 변경할 수 있어 최대 7년까지 시애틀 선수로 뛸 수 있도록 했다.
‘CBS스포츠’는 기쿠치에 대해 “2018년 평균자책점 3.08, 삼진 153개를 잡았고, 163⅔이닝을 던졌다. 지난 3년 동안은 494⅓이닝 동안 2.5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라며 “같은 나라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와 달리 기쿠치는 투수로만 나선다. 선발 등판 간격 사이에 지명타자로 나서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시애틀에는 일본 선수와 풍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라며 “미래의 명예의 전당에 들 수 있는 스즈키 이치로와 2001년 계약을 맺었고, 조지마 겐지, 이와쿠마 히사시 등 다른 유명한 일본 선수도 뛰었다”고 이야기했다.
기쿠치를 향한 시애틀의 기대도 전했다. ‘CBS스포츠’는 “이번 비시즌 동안 시애틀은 팀 리빌딩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었지만, 기쿠치는 충분히 팀의 핵심 선수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어리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펠릭스 에르난데스에 이어 2선발로 기쿠치가 나설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첫 등판에 대해서는 3월 21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의 2차전 경기로 예상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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