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신랑으로 돌아온 이하늘, 그리고 유부남 대표 권선국이 결혼후 더 깊어진 사랑으로 청춘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권선국과 이하늘이 함께했다.
멤버들이 정신없이 먹방에 빠진 상, 새해 맞이로 몰래온 손님이 그려졌다. 선물 상자 안에서는 두 사람이 익숙한 듯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있었다. 선물 상자 안에서 두 사람은 근황토크를 나누고 있었다.

제작진은 식사가 끝난 멤버들에게 "선물이 하나 있다"고 알렸다. 마당에 있는 선물 상자를 언급했고, 멤버들은 기대 가득한 모습으로 서둘러 밖으로 나왔다. 먼저 확인한 구본승과 한정수는 바로 사람임을 알아챘다.
송은이는 "생명체를 유추해보자"고 제안, 광규는 "국진이형 같다"고 했다. 신효범 등 다양한 이름들이 나왔다. 두 명 이란 말에 김국진과 강수지를 더욱 확신했다.
하지만 몰래온 선물의 정체는 바로 유부남 3개월차 이하늘과 2년차 권선국이었다. 두 사람 등장에 모두 환호했다. 서프라이즈 대 성공이었다. 권선국은 "하늘이를 너무 오랜만에 봐서 감회가 새롭다"면서 "고향 동생"이라고 했다 특히 친한 친구의 형이라고. 이하늘은 "고등학교 때 형이 밤무대 공열할 때부터 만난사이"라고 친분을 전했다.권선국은 1년만에 왔다고 했다. 3년 째 연말 전담 엔딩 요정으로 온다고. 그러면서 "보고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이하늘은 "난 라면이 먹고 싶은데 먹고 시작하면 안 되냐"면서 즉석에서 라면을 끓였다. 그러면서 "아침점심 저녁 세끼를 다르게 차려주니까 라면 먹을 시간이 없다"면서 새 신랑 행복한 반찬 투정이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는 "삼시세끼 진수성찬으로 차려주냐"고 질문, 이하늘은 "카메라 없을 때 얘기하자"고 센스있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신부랑 한번 밥 한번 사주겠다"며 끈끈한 동료애를 보였다.
이하늘은 장작타는 냄새를 맡으며 "이 냄새가 불청냄새, 그리웠던 장작냄새"라면서 남다른 감회를 보였다.

유부남이 된 이하늘에게 총각 때와 다른 점이 보이는지 묻자, 이하늘은 "성국이가 엄청 어려보인다, 아직 철 안든 성국이와 광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마음 자세가 바뀌었다, 어른이다"고 놀랐고, 성국은 "나도 결혼해서 오고싶다"며 부러워했다. 이하늘은 "결혼 하고싶긴 하냐"고 질문, 결혼 추천하고 싶은지 묻자, 이하늘은 "난 행복하지만 들은 얘기로는,,"이라며 머뭇거렸다. 송은이는 "결혼 후 자체 필터링하는게 바뀌었다, 맨트가 예전엔 거침없었는데"라며 흥미로워했다. 이하늘은 "집에가면 감당해야할 일이 생겼다"고 대답, 크게 싸운 적 있는지 묻자 이하늘은 "결혼하고 싸우니 무게가 다르다"면서 "결혼선배로서 드릴 말씀은, 자기 자신을 너무 사랑하면 결혼이 힘들다, 자기애 강한 연예인들 종종있다"고 말했다.이에 최성국과 이연수를 꼽아 웃음을 안겼다.
또 다른 유부남인 권선국은 "무조건 사랑은 주는 것"이라면서 "사랑에 대가를 원하는 건 욕심"이라며 사랑론을 전했다. 5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는 권선국은 "어느 순간 확 드는 결심이 있다, 같이 있다가 보내기 싫을 때 날 밤샌다"면서 "누군가 날 집에서 기다리는 안정감이 있다,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이라면서 "문을 열었을 때 사람의 온기, 어떻게 과학적으로 표현을 못 하겠다"고 말했다. 이하늘도 "머리에 손 얹어줄 사람이 있다는 건 굉장히 크다, 위안이 되는 존재"라고 동의했다. 두 유부남의 '결혼후愛' 더 깊어진 사랑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