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손흥민, "토트넘, 승점 3 얻을 자격 있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02 04: 43

손흥민(27, 토트넘)이 새해를 힘차게 연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새벽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서 열린 카디프시티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시즌 11호골(리그 8호골)과 6호 도움(리그 5호 도움)을 동시에 달성하며 2019년의 출발을 화려하게 알렸다.

손흥민은 이날 다이아몬드 4-4-2 전형에서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지원 사격을 받았다.
손흥민은 전반 12분 새해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측면으로 지체없이 내준 침투 패스를 에릭센이 침착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시즌 6호 도움.
손흥민은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전반 26분 골맛도 봤다. 박스 안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수의 타이밍을 뺏는 오른발 슈팅으로 카디프 골문 반대편을 갈랐다.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린 가장 큰 어려움에서 벗어났다. 승점 3을 딴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 우리의 특징을 보여줬다”며 “승점 3을 얻을 자격이 있었고, 조금 더 득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이어 “우리가 일찍 골을 넣으면 모두가 자신감을 얻는다. 우린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전반에 3골을 넣어서 후반에 더 여유로워졌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1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승점 47)를 따돌리고 2위(승점 48)로 올라섰다. 오는 4일 선두 리버풀(승점 54)과 맨시티의 경기는 토트넘이 촉각을 곤두세울 만하다.
손흥민은 “축구 보는 걸 항상 즐기고, 특히 빅매치이기 때문에 당연히 지켜볼 것”이라며 “누구도 응원하진 않겠지만 즐기면서 보겠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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