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서 칭찬하면서도, 아시안컵 참가에 인한 공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새벽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서 열린 카디프시티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시즌 11호골(리그 8호골)과 6호 도움(리그 5호 도움)을 동시에 달성하며 2019년의 출발을 화려하게 알렸다. 손흥민은 전반 12분 새해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측면으로 지체없이 내준 침투 패스를 에릭센이 침착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전반 26분 골맛도 봤다. 박스 안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수의 타이밍을 뺏는 오른발 슈팅으로 카디프 골문 반대편을 갈랐다.
유럽 스포츠 전문인 유로스포르트는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을 매겼다. 손흥민은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한 팀 동료 케인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이날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서 "손은 폭발적이었다"고 칭찬하면서 "그러나 조만간 떠난다"고 그의 공백에 대해서 우려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11월 A매치에 불참한 이후 손흥민은 '폭발적'이었다. 시즌 초 아시안게임 복귀 이후 지친 모습을 보여 루카스 모우라-에릭 라멜라에 밀리기도 했으나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조만간 6개월 이내의 3번째 국제 대회인 아시안컵을 위해 떠난다. 라멜라와 모우라는 첼시와 리그컵 준결승 경기에서 그의 부재를 채워야 한다는 큰 부담감을 안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아시안컵 출전에 대해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의 가장 큰 걱정은 아시안컵 참가 이후 손흥민이 11월-12월달 보여준 활약 대신 시즌 초 부진한 모습으로 되돌아 갈 수도 있다는 점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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