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수도 있어"..'비스' 이사강♥론, 11살 나이차 극복한 진짜 '사랑꾼' [Oh!쎈 레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1.02 08: 47

이미 법적부부가 됐지만, 오는 27일 결혼식을 앞두고 행복한 단꿈을 꾸고 있는 이사강 론 커플이 솔직한 매력과 입담으로 '비디오스타'를 가득 채웠다. 
이사강 론 커플은 지난 1일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결혼식 전 미리 혼인신고를 하게 된 이유부터 결혼 계약서까지, 러브스토리를 모두 밝혔다. 
CF,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과 아이돌 빅플로 론은 11살 차 연상연하 커플로 오는 27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 해 11월 26일 혼인신고를 마쳤다. 

웨딩 촬영을 할 때 굉장히 많이 설레고 떨렸다는 론은 ‘비디오스타’ 녹화 기준 3일 전에 이미 혼인 신고를 마쳤다는 사실을 전한 뒤 “차를 사려고 했는데, 보험이 같이 돼 있어야 한다고 해서 혼인신고를 미리 했다”며 차 보험 때문에 혼인 신고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사강은 지난 ‘비디오스타’ 출연 당시 결혼은 망한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김숙이 이를 언급하자 이사강은 “당시 론을 만났고 있었는데, 썸타고 있을 때다. 정말 결혼하게 될 줄 몰랐다”고 답했다. 그저라 론은 “’비스’를 보고 더 잘해야겠다고 느꼈다. 더 애정을 쏟게 됐다”며 전했다. 
두 사람은 과거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개막식에서 처음 만났다. 론은 “이사강에게 첫눈에 반했다”며 “이사강이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고 내가 뿅 반해 버렸다.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오늘 왕자님이 되어야겠다는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사강은 “그때 엄청 높은 계단이 있었는데 손을 잡아줬다. 내가 공주님이 된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사강과 론은 이날 방송 최초로 결혼 계약서를 깜짝 공개했다. 론은 “1. 나 천병화는 변함없이 이사강을 예뻐하고, 예뻐함을 표현한다, 2. 이사강보다 예쁜 사람은 없다, 3. 이사강보다 다른 여자들에게 친절하지 않는다, 4. 서운한 일이 있어도 그날 꼭 얘기한다”는 내용의 결혼 계약서를 직접 읽었다. 
또 두 사람은 2세 계획은 현재 없다고 밝히면서도 론이 이사강에게 난자 냉동을 제안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론은 “이사강이 2세 계획이 크게 없는 것 같더라. 그래도 나중을 위해서 후회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사강은 “지금 둘이 좋아서 꼭 아이가 있어야 하나 싶다. 그래서 요즘 주변에 물어보고 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해 “죽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넘치는 애정을 드러내더니 눈물 포옹까지 나눠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사강은 프러포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눈물을 글썽였다. 이사강은 “부모님 동의하에 현재 동거를 하고 있다. 동거를 한 지가 좀 됐다. 중국 상해로 여행을 갔을 때, 둘째날 아침에 다래끼가 났다. 론이 갑자기 나를 침대에서 안고 있다가 ‘나랑 평생 함께 살아 줄거야?’ 그러더니 평생 사랑해 준다고 하더라”며 “그때부터 지금처럼 계속 눈물이 나더라. 그때 론이 갑자기 반지를 꺼내서 줬다”고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이사강과 론은 11살 차이 연상연하이기 때문에 부모님 반대가 있었다. 이에 대해 이사강은  “우리 엄마가 너무 걱정하고 싫어하셨다. 고마운 게 그동안 연상연하 커플이 많이 나오셨다. 미나♥필립, 함소원♥진화 커플 정말 대단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론은 입대를 압두고 있는 상황. 그는 “당장은 아니지만 내년이나 내후년 안에는 가야한다. 미리 얘기했는데 기다려 주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사강은 “정말 걱정이다. 이제부터 혼자만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하나 싶다. 그래도 국방의 의무를 하는 건 중요하니까 어쩔 수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방송 내내 사랑이 뚝뚝 떨어지던 두 사람이었다. 11살이라는 큰 나이 차를 극복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은, '사랑꾼 부부' 이사강과 론이 만들어갈 '제 2의 인생'에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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