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팀과 경기제의' 바르사, 日-中 이어 홍콩과 대결 추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1.02 07: 38

남북 단일팀에 친선 경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FC 바르셀로나가 중국-일본에 이어 홍콩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은 지난해 12월 초 한 매체에 게재된 인터뷰서 "FC 바르셀로나가 내년 7월에 남북 단일팀과 경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도 장관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뿐 아니라 다른 몇몇 나라의 구단에서도 제안이 왔다.
비공식적으로 2019년 7월 일본과 중국 방문이 예정됐던 FC 바르셀로나가 동아시아 방문 일정을 구체화 하고 있다. 특히 이니에스타가 포함된 빗셀 고베와 경기를 펼치는 등 구체적이다.

1일(한국시간)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일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비 시즌 기간 동안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아니라 친선 경기를 펼친다"면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이니에스타가 몸 담고 있는 빗셀 고베와 경기를 펼친다. 빗셀 고베와 친선 경기는 첼시도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일본에 이어 중국도 방문할 예정이다. 그리고 정확하게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홍콩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2차례 경기를 펼치는 것은 결정됐다"고 전했다.
굉장히 빡빡한 일정이다. 따라서 단일팀과 대결을 펼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스페인 현지 언론이 단일팀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가운데 오히려 바르셀로나는 홍콩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 바르셀로나의 방문은 굉장히 긍정적일 수 있다. 하지만 거스 히딩크 전 감독 영입설처럼 공식적이지 않은 루트로의 경기 추진은 큰 후폭풍을 가져올 수 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