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반스는 경쟁적인 선수, 2019시즌 믿고 간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1.02 13: 02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포수 오스틴 반스에게 강한 믿음을 보였다.
다저스는 2018시즌까지 주전 포수를 봤던 야스마니 그랜달이 1년 1790만 달러(약 202억 원) 조건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갔다. 다저스는 또 다른 FA 포수를 영입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J.T. 리얼무토에 대한 소문은 끊이지 않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 와중에 로버츠 감독은 오스틴 반스에게 강한 믿음을 보였다. 로버츠는 1일 ‘다저 블루’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포수 때문에 많은 부담을 느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반스에게 부담을 주지도 않을 것이다. 반스는 경쟁적인 선수다. 그는 자신에게 많은 것을 기대할 것이다. 물론 공격에서 좋지 않았지만 자신도 알고 있다. 올 시즌 더욱 신중하게 잘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다저스가 FA 포수 영입에 실패한다면 오스틴 반스가 주전자리를 굳힌다. 수비는 나무랄데 없다. 문제는 타격이다. 반스는 지난 시즌 238타석에서 타율 2할5리, 출루율 3할2푼9리, 장타율 2할9푼에 그쳤다. 4홈런 14타점으로 중요할 때 한 방이 없는 반스다.
로버츠는 “홈플레이트 뒤에서 반스의 블로킹, 캐칭, 투수와 관계 등은 아주 높은 수준이다. 그가 돌아와 경쟁할 것으로 믿는다. 그는 위닝 플레이어”라며 반스에게 다시 한 번 믿음을 심어줬다.
과연 다저스는 리얼무토 영입에 성공할까. 리얼무토가 오지 않는다면 반스가 공격까지 책임질 수 있을까. 물음표가 끊이지 않는 다저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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