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르데, 바르셀로나 떠나나 '거취 주목'...메시가 미칠 영향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1.02 08: 26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55) 감독의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영국의 '이브닝 스탠더드'와 스페인 '아스'를 인용, 발베르데 감독이 바르셀로나와의 계약 연장 옵션을 거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올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발베르데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1년 계약 연장 옵션 권리를 가졌다. 하지만 최근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는 발베르데 감독은 바르셀로나 수뇌부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어 계약 종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발베르데 감독은 작년 6월 로베르토 페르난데스 전 단장이 구단을 떠난 후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다. 자신과 상의 없이 파울리뉴를 중국으로 보냈고 말콤을 영입하는 등 소통하지 않는 수뇌부에 불만이 쌓였다.
발베르데 감독은 작년 9월만 해도 "나는 계약을 맺었고 1년 연장 옵션도 행사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근 인터뷰에서는 "나는 장기 계약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이기는 것이다. 다음 시즌에는 내가 무엇을 할지 모르겠다"고 뉘앙스를 바꿨다.
변수는 리오넬 메시다. 바르셀로나 구단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메시가 발베르데 감독을 존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바르셀로나 구단은 메시를 화내게 하지 않기 위해 발베르데 감독의 잔류에 최선을 다할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다. 과연 벌어진 발베르데 감독과 바르셀로나 구단 사이에서 메시의 영향력이 발휘될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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