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35)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지난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8-2019 NBA 정규시즌’에서 홈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27-101로 크게 제압했다. 이날 제임스는 17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3쿼터 중반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이후 제임스는 3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다.
제임스는 2일 슛 연습에 복귀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하지만 아직 복귀는 미정이다. 루크 월튼 레이커스 감독은 ESPN과 인터뷰에서 “부상 후 제임스의 슈팅을 처음 봤다. 몸은 아직 회복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제임스가 빠진 뒤 레이커스는 새크라멘토(116-117패)와 클리퍼스(107-118)에게 연패를 당했다. 레이커스는 31일 새크라멘토를 다시 홈으로 불러 121-114로 이겼다. 3일에는 오클라호마시티를 홈에서 맞는다. 한창 물이 오른 폴 조지를 막아야 한다. 제임스의 출전여부는 불투명하다.
제임스가 빠진다면 랜스 스티븐슨이 전 동료 폴 조지를 막아야 한다. 스티븐슨은 “리더인 제임스가 없어서 모두가 조용하다. 코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가 없다. 그래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제임스를 그리워했다.
루크 월튼은 “제임스가 없지만 경기에는 큰 지장이 없다. 너무 감정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복귀결정은 폴 조지가 아니라 제임스가 할 것”이라 밝혔다. 스티븐슨은 “조지와 여전히 비디오게임을 같이 하는 친구사이”라면서도 코트 안에서 양보가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